"이정후 살아나면 타선 좋아질것" '천재타자' 향한 키움 홍원기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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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49) 감독이 '천재타자' 이정후(24)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키움 타선이 장타로 대량 득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타선 연결이 잘 되거나 혹은 득점권 기회를 살린 경기는 잘 풀리지만 이 방법이 막히면 조급함이 생긴다"며 "2일 경기도 잔루가 13개가 나왔다. 초반에 기회를 살렸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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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49) 감독이 '천재타자' 이정후(24)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2일 SSG전에서 잔루 13개를 남긴 빈공 끝에 2-3으로 끝내기 패를 당했다. 2-0으로 앞선 시점에서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키움 타선이 장타로 대량 득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타선 연결이 잘 되거나 혹은 득점권 기회를 살린 경기는 잘 풀리지만 이 방법이 막히면 조급함이 생긴다"며 "2일 경기도 잔루가 13개가 나왔다. 초반에 기회를 살렸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인 타선의 빈공 속에도 호재는 있다. 이정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타순을 1번에서 3번으로 바꾼 뒤 치른 7경기에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중심 타선에서 상승 곡선을 그려준다면 나머지 타자들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전날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은 홍원기 감독이다. 최원태는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하는 등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패배 속에도 최원태의 호투만은 빛이 났다.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에 대해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해줬다.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기량적인 발전도 분명히 있다"며 "책임감도 크게 생겼다. 최원태가 국내 선발진에서 큰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1선발' 우완 안우진이 휴식을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면서 4일 나설 선발투수가 고민이었던 키움이다. 이에 홍 감독은 "장재영이 이날 연습에 참여했다. 훈련을 하고 있더라"고 말하며 4일 선발투수를 암시하는 발언을 전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이형종(우익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혜성(2루수)-이원석(지명타자)-송성문(1루수)-김휘집(3루수)-김동헌(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정찬헌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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