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슬퍼" 블랙핑크 지수, 코로나19 확진→월드투어 불참에 속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마카오 공연을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05.19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걸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코로나19에 확진으로 일본 콘서트에 불참하게 된 가운데 그가 팬들에게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3일 지수는 일본어로 된 장문의 글을 통해 "약 3년 만에 오사카에 있는 블링크(공식 팬덤명)와 만날 수 있는 이 순간을 무척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인사를 하게 돼 모두에게 미안하고 슬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사인회에서, 오사카에서 보자고 하신 팬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항상 블링크와 함께 있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수는 "내가 함께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해 무대에서 공연할 멤버들에게 큰 응원과 힘이 돼 달라"며 "나도 빨리 회복해 좋은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나러 가겠다. 항상 응원해 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모두 잘 지내고 빨리 만나자"고 전했다.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지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인해 지수는 오는 3일, 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는 "지수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공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아티스트의 건강은 물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