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민주당 "尹, 불편한 진실 외면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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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민주당이 "대통령실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말라"며 일갈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도록 조언하지는 못할망정,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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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민주당이 "대통령실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말라"며 일갈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도록 조언하지는 못할망정,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문제되지 않는다며 '화장실 물을 마신다고 죽지는 않지만 마시지는 않는다'고 망언했다"며 "우리 바다가 화장실 물이 되는 것은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감추려는 '왕수석'의 궤변은 정말 뻔뻔하다"며 "오염수를 화장실 물에 비유하며 방사능의 위험성을 감추려는 대국민 기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해 10월 외교부에 오염수 처리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정보 공개 요구, 상설협의체 구축 등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며 "그런데 정부는 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다가, 이제는 수산물 수입 규제를 풀어달라는 일본의 뻔뻔한 요구나 받고 앉아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국민 기만에 오천만 국민의 답답한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은 정녕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책무를 방기할 생각인가. 우리 바다가 오염돼 경제와 민생에 미칠 치명적 위협은 어찌할 생각인가"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의뭉스럽게 뭉개며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입장을 국민께 분명히 밝히고, 오염수 해양 투기가 국민에게 미칠 피해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도 말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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