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대만 해협 평화 언급에···中 “언제든 싸울 수 있다” 강력 반발

이태규 기자 2023. 6. 3.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 중요성을 강조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연설에 대해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샹그릴라 대회 연설에서 "분명히 얘기하겠다"며 "대만 해협 문제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합찬 부참모장 “타협·양보 없다”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결연 수호
美 장관 “대만 해협 문제 치명적”
제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서울경제]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 중요성을 강조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연설에 대해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장젠펑 부참보장은 3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것”이라며 “어떠한 타협이나 양보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인민해방군은 상시적으로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며 “언제든 싸울 수 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샹그릴라 대회 연설에서 “분명히 얘기하겠다”며 “대만 해협 문제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또 대만 해협의 안정과 평화 유지가 전세계의 이해 관계와 관련돼 있다며 상업용 해운 항로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