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구스타보vs주민규’ 전북-울산, 110번째 현대가 더비 선발 명단 공개

김환 기자 2023. 6. 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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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전북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7위, 울산은 승점 38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울산이 엄원상과 루빅손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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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전주)]


110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전북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7위, 울산은 승점 38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흥행 보증 수표’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가 열린다. 전북과 울산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울산이 엄원상과 루빅손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전북은 구스타보, 안드레 루이스, 오재혁, 하파 실바, 류재문, 박진섭, 정우재, 정태욱, 구자룡, 김진수가 선발로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낀다. 문선민, 최철순, 아마노 준, 송민규, 조규성, 김건웅, 정민기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울산은 주민규, 황재환, 바코, 이청용, 김민혁, 박용우, 설영우, 이명재, 김기희, 정승현을 선발로 내보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마틴 아담, 엄원상, 루빅손, 이규성, 조현택, 임종은, 민동환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전북은 복수를 준비한다. 김두현 대행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전북은 직전 경기인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5월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거뒀다. 특히 경기력이 이전보다 좋아졌고, 수원 삼성과 수원FC를 상대로 각각 3득점을 뽑아내며 전북을 대표하는 ‘닥공 축구’가 돌아왔음을 알린 게 고무적이었다. 전북은 5월의 흐름을 6월에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울산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울산은 전북이 흔들리는 틈을 타 승리를 챙기려 한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울산은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도 승리해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흐름이 좋다. 울산은 5월에만 4승 1무를 거뒀고,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2점 차 리드를 허용했음에도 후반 막바지에 3-3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왜 이번 시즌 1강으로 불리는지 다시 확인시켰다.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대전과 비기며 연승행진을 멈췄는데, 전북전을 연승행진의 첫 경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역대 전적이다. 지금까지 109경기를 치른 현대가 더비에서 두 팀은 40승 29무 40패로 역대 전적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지 않는다면 승수가 바뀌게 된다. 이는 라이벌전을 보는 재미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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