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지배하는 고졸 신인, 1군 데뷔는 언제? "상황 만들어지면, 결정적 상황은 아니고"

신원철 기자 2023. 6.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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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처스팀 최고 타자로 떠오른 고졸 신인 김범석이 1군 선수단 동행 훈련 도중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범석은 2일까지 퓨처스리그 타율 2위(0.376) 홈런 2위(6개) 타점 3위(24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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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신인 포수 김범석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퓨처스팀 최고 타자로 떠오른 고졸 신인 김범석이 1군 선수단 동행 훈련 도중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단 데뷔전부터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는 않을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치는 걸 보면 타격 쪽으로는 소질이 있다. (오늘)상황이 만들어지면 경험하게 내보낼 거다. 결정적 상황에 내보내지는 않는다. 손호영이 올 때까지 1군 엔트리에서 야수 한 자리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 쌓을 수 있도록 둘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범석은 2일까지 퓨처스리그 타율 2위(0.376) 홈런 2위(6개) 타점 3위(24개)를 기록하고 있다.

손호영은 염경엽 감독이 개막 전부터 꾸준히 기대감을 드러낸 멀티 포지션 내야수다. 염경엽 감독은 손호영의 재활 진도에 대해서는 "80% 정도 됐다. 오면 오지환이 쉬도록 선발 라인업에도 들어갈 거다. 더울 때라도 오면 오지환을 한 번씩 쉬게 해줄 수 있다. 손호영이 캠프에서 경기할 준비가 가장 잘 된 선수였다"고 했다.

#3일 잠실 NC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3일 1군 등록 말소

허도환 김범석 등록, 송찬의 김기연 말소

- 김윤식 투구 내용은 어떻게 봤나(2일 NC전 5이닝 2실점).

"2점으로 잘 막았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매 이닝 주자를 보냈다. 결국 제구력이다. 제구를 찾는 게 중요하다. 어제도 잘하다가 실투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계속 기회는 준다. 단 같은 기회라도 안정적인 경기 출전과 경쟁이 있는 것은 차이가 있다. 김윤식은 분명히 우리가 키워야 할 선수다.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선수에게도 팀에도 좋다. 그나마 임찬규가 자리 잡은 덕분에 지금 위치(선두권)에서 버틸 수 있었다."

- 고우석 백승현 이지강이 오면 투수가 많이 바뀌겠다.

"오늘 다 올라와서 같이 훈련하고 있다. 고우석은 등판 일정상 내일 9회에 무조건 나간다. 그 다음 두 번 정도는 상황에 맞게 내보내되 연투는 시키지 않는다. 백승현은 2이닝도 되고 1이닝 던질 때도 있을 거다. 유영찬과 함께 멀티이닝을 맡아줘야 한다."

- 에릭 페디를 두 번째 상대하는데(4월 19일 잠실 5이닝 2실점 1자책점).

"카운트 몰리기 전에 공격해야 한다. 타자가 유리할 때 공략하지 않으면 치기 어렵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쳐야 이길 확률이 높다. 에이스급 투수가 7이닝씩 던지는 건 모든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몰리면 불리해진다 생각해서 그렇다."

- 백업포수가 김기연에서 허도환으로 바뀌었는데.

"시즌 중 계속 바꿔가면서 기용할 거다. 김기연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를 나가야 하고, 허도환도 동기부여 요소가 필요하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시즌 운영을 위해 이렇게 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허도환까지 포수 3명이 필요하다."

"김윤식은 다음 경기에 허도환과 호흡을 맞춘다. 박동원은 손목이 조금 안 좋다. 치는 건 괜찮은데 캐칭 때 손목이 불편하다고 한다. 내일 주사치료를 받고 월요일까지 이틀 쉬게 할 생각이다. 긴급상황이 오면 나가겠지만. 고질적인 통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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