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홀란드 닮은꼴' 엄지윤 전주성 떴다...전북-울산전 프리뷰+시축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개그우먼 엄지윤이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에 등장했다.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가 열린다. 올 시즌 두 번째 현대가(家) 더비다. 울산에서 열린 첫 맞대결은 울산이 2-1로 승리했다.
홈팀 전북은 울산전을 맞아 특별 손님을 경기장으로 초대했다.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우먼 '엄지렐라' 엄지윤을 시축자로 초청했다. 또한 엄지윤은 K리그 디지털 독점 중계를 맡은 쿠팡플레이의 프리뷰 방송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엄지윤은 최근 들어 축구와 연을 맺었다. 소셜미디어(SNS) 닮은꼴 찾기 챌린지에서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비슷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엄지윤이 직접 게시한 해당 영상은 3일 오후 기준 조회수 998만 회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전북 구단이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엄지윤이 뜬다”고 공식 발표하자, 축구 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홀란드가 전주로 오다니”, “시즌 끝나자마자 내한하는 홀란드 폼 미쳤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엄지윤을 만났다. 엄지윤은 방송 관계자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전주성에 입장했다. 3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쿠팡플레이 프리뷰 생방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과 울산은 최근 수년간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친 라이벌이다. 하지만 올 시즌 흐름은 대조적이다. 전북은 승점 18에 그쳐 7위인 반면, 울산은 승점 38을 쌓아 단독 1위를 달린다. 두 팀 사이의 승점 간격이 20점이며, 시즌이 약 40% 진행된 걸 고려하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그 대신 자존심이 걸려있다. 현재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동률이다. 역대 109경기를 치러 40승 29무 40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당분간 전적에서 근소 우위한 자리를 점할 수 있다. 전북과 울산의 세 번째 맞대결은 오는 8월 19일에 울산에서 예정되어 있다.
양 팀 스트라이커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전북은 조규성, 울산은 주민규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은 올 시즌 부상이 겹쳐 K리그 1골에 그쳤다. 주민규는 8골을 넣어 득점 랭킹 1위다. 5일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에 이번 전북-울산 경기 활약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엄지윤 SNS·쿠팡플레이·전북 현대·울산 현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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