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국 당직자 모여 '혁신 재창당' 토론…"시민 신뢰 회복하자"

문창석 기자 2023. 6.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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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의 선출직 당직자들이 3일 한데 모여 '혁신 재창당'의 구체적인 비전을 토론하고 당의 변화와 갈 길을 함께 모색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지역위원장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뼈를 깎는 당의 혁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정의당의 역사적·시대적 책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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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는 퇴행, 민주당은 견제 못 해…정의당이 해야"
6월24일 혁신재창당 기본 방향 결정…9월 결과물 도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의당 제공) 2023.5.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정의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의 선출직 당직자들이 3일 한데 모여 '혁신 재창당'의 구체적인 비전을 토론하고 당의 변화와 갈 길을 함께 모색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지역위원장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뼈를 깎는 당의 혁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정의당의 역사적·시대적 책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년의 윤석열 정부는 '거대한 퇴행'이다.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후퇴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집회시위에 구시대의 유물들을 다 불러와 가혹한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던 정부는 되려 양곡관리법·간호법·노란봉투법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법안들에 거부권으로 막아서고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 지원은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자 최소한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감세·세액공제 등 친부자 정책은 빛의 속도로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대야당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잃고 있다. 정치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사이 시민들은 정치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시민들의 삶은 위협받고 있다"며 "결국 정의당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의 혁신재창당은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지향을 보다 분명히 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평등과 생태평화, 내쳐지는 이들 없이 모두가 모두를 돌보는 사회로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해야 한다. 이 가치와 지향은 새로운 사회비전에 담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재창당은 오래된 당의 정치노선과 조직노선을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과정"이라며 "다당제 정치연합의 시대를 열기 위한 정치개혁과 노동·여성·청년·기후정치의 기본 방향을 마련하고,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낡은 관성들은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재창당은 세력의 재편과 확대의 과정"이라며 "자강을 기초로 노동과 녹색, 제3의 정치세력과의 통합과 연대·연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정의당이 가진 어떤 기득권도 과감히 내려놓는다는 결심으로 거대양당의 혁신과 다른 혁신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논의를 기반으로 오는 24일 예정된 7기 3차 전국위원회에서 혁신재창당의 기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 결정에 따라 이후 9월 당대회까지 총력을 다해 혁신재창당의 결과물을 도출해내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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