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앵과 뉴스터디]“청와대 마비 준비하라” 민노총 간첩단과 북한 지령

동정민 2023. 6.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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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단 수사 어디까지?

안녕하세요.
<동앵과 뉴스터디>
동정민 앵커입니다.

최근 채널A가
이런 보도 해드렸습니다.
북한 간첩단 사건 관련해서
전교조가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기억 되돌아보면
민노총에서
북한 지령문이 다수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었죠.

쉽게 ‘간첩단 의혹’이라고 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것 같은데

지금 이걸 주도하고 있는 건
국정원입니다.
경찰‧검찰 다 같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어요.
흔히 말해 ‘공안 수사’라고 하죠.

요즘 이 공안 수사가 왜 이렇게 많으냐?

국정원 측에서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 때 이와 관련된 수사를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조금 조금씩
수사 해 온 것을
지금 윤석열 정부 들어서
압수수색하고 재판에 넘기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고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간첩단 수사’,
제가 한눈에 볼 수 있게
지도를 준비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제주 ㅎㄱㅎ’,
이게 ‘한길회’라고
지금 의심하고 있는데

‘제주 ㅎㄱㅎ’ 간첩단이
작년 연말 압수수색 당하고
재판에 넘겨져 있는 상태고,
거기에 진보당 인사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게
수사 내용이죠.

그다음에 지난번에
뉴스터디에서 ‘창원 간첩단’
공부했죠?

창원에서 ‘자주통일민중전위’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북한 지령을
받았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

오늘 살펴볼 건
‘민노총 간첩단’입니다.

민노총 간첩단은
춘천에도 얘기가 있고
경기 화성에도 있고
광주에서도 활동한 듯한 흔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서울 진보당
인사도 혐의가 나왔고
여기에 전교조까지
강원도에서 압수수색 당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최근 재판에 넘겨진
‘민노총 간첩단’,
그 내용을 제가 알아 왔습니다.

▶간첩단의 최종 목표는?

지금까지 국정원을 중심으로 한
공안당국이 수사한 간첩단,
수사에 따르면 전국에 다 퍼져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북한도 이들 간첩단을
‘지하당’이라고 합니다.

지상에 있으면 안 되는,
드러나면 안 되는 조직이에요.
왜냐하면 비합법적인
불법 조직이잖아요.

이들 모든 지하당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북한에서 지하당에
지령을 보냅니다.
그러면 지하당이
활동을 한 다음에
북한에 보고를 해요.
그리고 둘은 접선을 합니다.
이 모든 게 국가보안법 위반입니다.

북한에서 누가 지령을 내려보내느냐?
지하당은 여러 곳이 있지만
지령을 내려 보내는 곳은
단 한 군데입니다.

북한 김정은 밑에
조선노동당,
그 산하에 통일전선부와
문화교류국이 있는데
그 중 문화교류국 여기에서
지령을 내려 보내는 거예요.

이 문화교류국의 목표는
단 한 가지입니다.
다른 거 필요 없습니다.
‘전민항쟁’이 유일한 목표입니다.

단계가 있어요.

지하당을 구축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준비를 해요.
뭘 준비를 하느냐?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인
‘혁명 세력’이 기회가 왔을 때
모든 통치기관을 마비시킨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반혁명세력을 처단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해서
북한 주도 세력으로
남한을 장악한다는 전민항쟁.

남한 체제 전복시키는 게
북한 문화교류국의
유일한 목표입니다.
이걸 잘 기억하셔야 돼요.

왜냐면 제가 이틀간
이들이 어떤 지령을 내려 보냈고,
어떤 활동을 했는가를
설명해 드릴 텐데
오로지 목표는 뭐라고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시키는 겁니다.

처음에 ‘민노총 간첩단’
이 지하당은 어떻게
시작됐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민노총 간첩단, 시작은?

‘민노총 간첩단’으로
국정원과 검찰이 기소한
지하당에 총책이 있습니다.
‘석○○ 씨’.

2004년 민노총 경기본부
정책국장으로 시작해서
쭉쭉쭉쭉 올라갑니다.
민노총 각종 국장을 도맡아 한
민노총 고위급 간부예요.

‘민노총 간첩단’이라 흔히 불리는
<지사>라는 게 언제 설립했는지는
명확하게 적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석 씨가 2000년경부터
뭔가 북한하고 주고받았다고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석 씨가 지령 받아 만든
지하당 단체 이름이 <지사>예요.

그러니까 북한은 <본사>고,
<지사>라는 지하당을 구축한 걸로
의심이 되는 건데,
‘지하당’은 드러나면 안 되죠.
그래서 모든 직함을 기업처럼 속입니다.

기업의 지사 ‘경남지사’ ‘광주지사’
이런 것처럼 <지사>라 하고,
총책 석 씨를 ‘지사장’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그 밑에 팀장들과
회계과장이 있습니다.

이 팀장들 대부분 민노총 간부예요.
금속노조 부위원장 출신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민노총을 민노총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영업1부’라고 불러요.

지령 내용들 보면
‘영업 1부’라고 부르고,
민노총 노조원들은
‘사원’이라고 부릅니다.

가지도 칩니다.

2018년에 당시 3팀장이
강원도 춘천으로 발령이 나자
북한 문화교류국에서
‘강원지사를 만들어라’
지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3팀장이 춘천에서
<강원지사>를 만들고
‘강원지사장’을 맡습니다.

이 지하당이 해야 할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는
바로 ‘포섭’입니다.
회원을 늘려가는 거죠.

어떻게 포섭을 하느냐?
북한이 지령을 내려보내요.
‘포섭 매뉴얼’ 5단계가 있습니다.

‘뭐 이렇게까지 해?’ 싶었지만
생각해 보니 이게 필요하겠더라고요.
왜냐하면 드러나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포섭을 했는데
그 사람이 배신해서
신고하면 절대 안 되니까요.

그래서 포섭 과정을
아주 치밀하게
여러 경험을 구축해서
만든 것 같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포섭을 하라고
지령을 내릴 것 같습니까?

첫 번째 단계는
‘소극분자’라고 표현을 합니다.

처음에 포섭을 할 때
어떤 대상을 노리느냐?
이런 사람을 접촉하라고 합니다.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

사회 부조리에
불만이 많은 사람을
포섭을 하라고 하고,
이들하고 매주 한 번씩 만나서
우리 사회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냐
사회의 모순점에 대해서
매주 한 차례씩 토론을 하라고 합니다,

이때 이 작업에 들어간 공작자
이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아주 착하고 정의로운 선배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사이비 종교도
이렇게 접근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던데

어쨌건 북한 지령에 따르면
이 1단계에서는 뭔가 불평불만 많고
번민은 하지만 행동까지는
절대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1단계를 넘어섰어요,
그럼 2단계는 뭐냐?
북한은 ‘동반자 단계’라고 합니다.

이때는 뭐냐면
투쟁에 조금씩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투쟁과 비밀을 강조합니다.
사회 투쟁을 할 때
우리는 비밀리에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해요.

3단계는 이제
‘열성분자’가 되는 겁니다.

북한 지령에 따르면
3단계에 돌입하면
뭔가 시키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때 뭘 하느냐?
반미‧사회주의와 관련된 걸
세뇌를 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임무를 주기 시작해요.

열성적으로 이제
알아서 하는 단계다 보니까
더 세뇌시키면
쏙쏙 이제 받아들인다는 거죠.

4단계는 뭘까요?
‘적극분자’입니다.

이때 되면 완전히 세뇌가 된 상태로,
뭘 하기 시작하느냐면
북한‧사회주의가 아니라
‘어버이 수령’이라고 표현을 하죠.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이 삼부자에 대해서
흠모하는 단계로 들어가요.

이들 삼부자를
찬양하는 북한 책들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하고,
북한 영화도 같이 보게 합니다.
그리고는 비밀조직 지하당의
본격적인 특수 임무를 시작하죠.

이 정도도 대단해 보이는데
그럼 5단계는 뭘까요?

5단계는
‘혁명적 실천’을 하는 단계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간첩이 되는 거죠.

이 단계가 되면 북한이
꼭 해야 하는 게 있다고 강조해요.

북한 지령에 따르면
잠깐 집에 들른 것처럼
위장한 다음에
꼭 가정을 들여다봐라,
가정 방문이 필수라고 얘기를 합니다.

집안 형편, 성장 과정,
그리고 재산을 꼭 파악하라고 해요.
재산을 강조하는데 왜인지
그 이유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건 여러분들이 한번 판단을 해보시죠.

▶북한에 넘긴 것

이렇게 포섭된 이들은 뭘 할까요?
기가 막힙니다.

한 번 포섭됐다고 끝이 아닙니다.
계속 세뇌를 시키죠.
북한에 ‘충성맹세문’을
주기적으로 올립니다.

석 지사장이 올린 ‘충성맹세문’
국정원이 확보한 내용인데요.

‘이남 사회에
김일성‧김정일주의와 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해
한 몸 바쳐 투쟁할 것을 결의합니다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 만세!
조선 노동당 만세!’

기가 막히죠.
그런데 한 번 보내는 게 아닙니다.

2022년 1월 30일에도
이런 맹세문을 보냅니다.

‘사무치게 그리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이남의 전사들을
혁명의 전사라
값 높게 호명해 주신 김정일 장군님’

제가 두 개만 추려온 거예요.
더 있습니다.

국정원 조사가 맞다면,
왜 남한에 살고 있는 건지 궁금한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민노총 간부로
그동안 활동을 해 왔던 거죠.

자신들이 김정은의 ‘혁명의 전사’라고
이렇게 감격스러워하는데,
이 정도면 뭘 시켜도
다 할 것 같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전복 체제 준비를 합니다.

북한이 지령을 내려 보내요.

2019년 1월 24일
‘청와대의 송전선망 체계
자료를 입수하여
이를 언제든지
마비시키기 위한 준비를 갖춰라’

청와대에 여러 가지 전선들이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
배치도가 있잖아요.
그 전선망을 확보하라는 거예요.

같은 날 이런 지령도 내려보냅니다.

‘경기도 화성과 평택에 있는
해군2함대사령부.
평택 화력 발전소,
LNG 저장탱크 시설,
평택 부두 이런 배치도 등
비밀 자료를 수집해서
유사시에 대비하라’

‘유사시’, ‘마비’, ‘준비’.
이 지령을 내린
북한 문화교류국의 유일한 목표,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시키는
그 준비를 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걸
어떻게 입수를 하느냐?

그 방법도 얘기해주는데,
이 지령을 누구한테 보내고 있죠?
민노총 조직원들로 구성된
지하당 <지사>에게 보내고 있잖아요.

북한은 ‘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기분과에 있는 핵심 성원들을
장악하라’고 지시합니다.

이 민노총 전기분과 소속 근로자들
포섭해서 이들을 통해서
전선망 체계 등을 입수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전기를 끊고 싶어 하느냐?

이 역시 아까 말씀드린 유일한 목표.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위해서
전기를 끊어버리면 모든 게 마비되죠.
그렇기 때문에 이 전기에
집착을 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럼 실제로 이것들을 입수해서
북한에 보냈느냐?
이거는 지금 확실치가 않아요.

대신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했더니
이런 자료가 나왔다는 겁니다.

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의 각종 군사시설.
활주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정찰기가 착륙하는 장면과
탄약고 건설 현장,

이런 것들은
우리가 왜 마련하고 있죠?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혹은 북한을 나중에 공격할 수 있으니
그런 걸 대비하기 위한 군사시설이죠.

이런 것들을 촬영해서
파워포인트 형태로
정리한 내용이 압수됐습니다.

이거를 북한에 보냈는지
아니면 갖고만 있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어쨌건 이런 걸 모은
자료들이 압수가 됐습니다.

북한에 실제로 넘긴 것도 있습니다.
뭘 넘겼냐?

2020년 5월 3일
지하당 <지사>가
북한에 보고한 보고문입니다.

‘21대 국회의원 명단
기본 사항과 전화번호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2020년 5월 3일이면
한 달 전인 4월에 총선이 있었죠.

그 총선에서 당선된
300명 국회의원의 명단과
휴대전화 연락처입니다.

사실 국회의원 휴대전화 번호
이렇게 300명 다 모으기가
쉽지는 않은데 이걸 <지사>에서
모아서 북한에 보고를 한 겁니다.

그랬더니 나흘 뒤에
북한에서 이런 답신이 내려옵니다.
‘보내준 편지를 반갑게 받았습니다’
반가운 정보라는 거죠.

▶은밀한 접선

간첩단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나 핵심인사들이라면
피할 수 없는 것,
북한 공작원과의 접선입니다.

실제로 대면을 해서
각종 지령을 받고 보고를 하는 건데,
석 지사장은 2017년 2018년 2019년
캄보디아‧중국‧베트남을 오가면서
매년 북한 공작원과 접선을 합니다.

그중에서 2019년 8월
베트남 하노이 접선 과정을
제가 자세히 전해드리려 합니다.

베트남 호안끼엠 호숫가에 있는
리타이또 동상 우측 계단에서
2019년 8월에 접선을 하는데,

7월에 북한에서 자세한 내용을
지령으로 내려보냅니다.

‘하남지사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하남지사는 베트남 하노이를
은어로 표현을 한 겁니다.

베트남 공항에 도착을 한 뒤
택시를 타고 어디로 가라고 해요.
‘Duong Lang’
이 주소로 가라고 해요.

왜 이 주소로 가라고 하느냐?

접선을 하려면
휴대전화가 있어야 하고,
휴대전화 들키지 않게 하려면
유심 카드를 바꿔야 되는데,

보통 현지에서 유심 카드를 살 때는
여권을 내고 신분 확인 후
유심 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게에서는
신분 확인하지 않고도
유심 카드를 판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권을 내지 않고
유심 카드를 살 수 있는 곳을
미리 북한 공작원들이 파악을 했다가
이곳에 가서 유심 카드를 사라고
지령을 통해 알려준 겁니다.

그러고 나서
리타이또 동상 우측 계단에서
접선하기로 하는데,
어떻게 접선을 하기로 하느냐?
이것도 미리 맞춥니다.

접선 은어와 예시 대화문까지 다
북한 지령에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북한 <본사>는 자기들을
“동 사장”이라 부르고,
민노총에서 온 <지사> 사람을
“서 사장”이라고 하기로 정합니다.

그리고 1장소는 “형님”
“동생” 하면 2장소라고 합니다.

1장소‧2장소를 왜 얘기하느냐면,
1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혹시나 누군가가 미행 붙거나
문제가 생기면 2장소로 옮겨서
다시 만나야 되잖아요.
1시간 뒤에 다시 만나기로 하거든요.

그리고 누가 미행을 한다,
이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때 “미행”이라고 하면 안 되니까
“두통”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예시문을 보내요.
만약에 1장소에서 지금 뭔가 이상해요.
그래서 지금 만나면 안 될 것 같으면
<본사(북한)>가 이렇게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서 사장님! 몇 시에 동생을 만나보세요”

무슨 뜻일까요?
‘2차 접선 장소에서 대기하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
“서 사장님! 두통 오는데 병원 가겠습니다”

무슨 얘기일까요?
‘미행 붙었으니 이탈해서
다음 장소로 가세요’란 뜻이라는 걸
서로 지령을 통해서 한 달 전에 맞춥니다.

2019년 8월 8일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하는데,
5분 전에 도착해서 10시 정각
생수를 마시라고 합니다.

그러면 북한 측이
‘저 사람이 석 지사장이구나’
알게 되는 거죠.

그리고 거기서 7~8m 떨어진 곳에서
북한 공작원은 선글라스를
2~3차례 닦기로 합니다.

그러면 석 지사장은
‘저 사람이 북한 공작원이구나’
알게 된다는 거죠.

그럼 이렇게 만나서 뭘 줄까요?

석 지사장은 북한 공작원에게
주요 통치기관의 송전선망 체계
자료와 관련해서
실제로 작전에 들어갈 때,
작전이라는 건 언제겠어요?
뭔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시킬 때
뭔가 마비시킬 때 어떻게 작전할지
그 전술안을 보고했다고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접선 과정을 실제로
국정원이 다 동영상으로 찍었는지
아니면 누군가가 찍은 걸
국정원이 입수했는지
이 접선 동영상을 지난 3월 재판 때
재판정에서 제시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입수를 했을지
이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2018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북한이 이 민노총 <지사>에게
지령을 내려 보냈는데,
그 건수가 발견된 것만 90건입니다.

한 4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90건의 지령을 내려보내는데
지금까지 국정원이 수사한
역대 간첩단 중 가장 많은
지령 숫자라고 합니다.

그럼 북한은 왜 이렇게
민노총에 뭔가 지시를
많이 내렸을까요?

제가 그 내용을 다 봤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2018~2022년 4년 동안
우리나라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선거가 있었죠.

이 선거 때마다 북한은
어떤 지령을 내려 보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치밀하고
여러분이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에
특히나 북한이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시간에 이어가겠습니다.

복잡한데 궁금한 이슈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대신 풀어드리겠습니다.

<동앵과 뉴스터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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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동정민 기자·김정연 작가
연출·편집: 황진선PD

동정민 기자 ditt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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