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드라마틱 '2연속 골', 용산고 최찬규 "대한민국 1등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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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한다, 국가대표감이야"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지나가는 관중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3일, 제43회 서울특별시협회장기 하키대회 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2차 예선전이 한국체육대학교 하키장에서 개최됐다.
동시에 서울시 대표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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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송파, 권수연 기자) "진짜 잘한다, 국가대표감이야"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지나가는 관중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3일, 제43회 서울특별시협회장기 하키대회 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2차 예선전이 한국체육대학교 하키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고교부 경기에서 용산고가 대원고를 2-1로 꺾으며 최종 우승기를 들었다. 동시에 서울시 대표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서게 됐다.
이 날 현장에서 본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몰입이 남달랐다. 훈련으로 잘 다져진 탄탄한 다리가 필드 위를 거침없이 달렸다. 공이 움직이는 속도를 눈으로 쫓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수훈선수는 단연 경기 후반인 3쿼터, 그리고 1-1 무승부 종료 직전 1분을 남기고 연속으로 두 골을 넣은 용산고 최찬규(2학년)다.
경기 후 본지와 만난 최찬규는 우승 소감을 묻는 말에 "일단 너무 좋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주전멤버가 많이 다쳐서 못 뛰어 힘들었다. 다리에 쥐도 대여섯군데씩 났지만 뛸 수밖에 없었다"며 "시 단위 대회라 간단한 우승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더 간절하게 뛰었기에 의미가 큰 우승이다. 아마 오늘이 하키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아닐까 싶다"라며 차분하게 말했다.
고교 2학년에 불과한 선수지만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은 여느 프로스포츠 리그에서 뛰는 선수와 다를 바 없었다. 어색해하지도, 쭈뼛거리지도 않았다.
이 날 최찬규는 3쿼터에서 상대 스틱에 무릎과 종아리가 걸려 넘어지며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그러나 절뚝거리며 참고 일어나 2연골의 주역으로 날아올랐다.
그는 본디 축구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잠시 운동을 접었다. 용산중 1학년 때까지 일반 학생으로 지내다가 스포츠클럽에 들어가 하키채를 잡은 것이 필드하키와의 인연이 됐다. 코치는 그의 재능을 눈여겨봤다. 중1 중반부터 하키를 시작했으니 어느덧 4년 차다.
최찬규는 "필드하키는 스틱으로 골을 넣는 운동이라 몸을 더 숙여야한다. 그러다보니 축구와 다르게 훨씬 빨리 움직여야하는데 그걸 따라가는게 어렵다"면서도 "필드하키에는 현란하고 매력있는 기술이 많다"고 말했다.
저변도 작고 인지도도 높지 않아 지원도 메이저 종목에 비해서는 밀리는 편이다. 지원에 비해 매우 준수한 성적표를 가져오지만 이대로라면 어렵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낼 좋은 선수를 더 많이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 교욱계 차원의 주목과 지원이 절실하다.
최찬규는 이 점에 대해서도 "사실 (필드하키가) 인기스포츠라고 하긴 어렵다, 여러군데에서 지원을 받지는 못하는 편이다"라면서도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우승을 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전했다.
그의 단기 목표는 오는 10월 열릴 104회 전국체전 우승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 항상 꾸고 있는 더 큰 꿈이 있다. 향후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힘주어 또렷이 대답했다.
"대한민국 1등이 될거에요, 어딘가에 가면 이름이 알려져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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