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유명 男배우가 성관계 협박"

전재경 기자 2023. 6. 3.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유명 남성 배우에게 성적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지는 최근 회고록 '페이지보이'를 통해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에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배우와 마주친 적이 있다"며 "해당 배우가 나에게 '넌 동성애자가 아니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남자를 두려워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유명 남성 배우에게 성적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지는 최근 회고록 '페이지보이'를 통해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에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배우와 마주친 적이 있다"며 "해당 배우가 나에게 '넌 동성애자가 아니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남자를 두려워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또 페이지는 "그 배우가 나에게 '너가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너와 성관계를 하겠다'라고 말하며 위협했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나는 이런 일을 여러 번 겪었다. 많은 퀴어와 트랜스젠더가 끊임없이 이런 일을 겪는다. 매우 끔찍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 배우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이 범인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4년 뒤 캐나다 출신 무용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이후 2020년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전환 사실을 밝혔다. 이듬해 3월엔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다.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