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열차 탈선 뒤 삼중충돌 사망자만 288명…모디 총리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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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일어난 열차 삼중 충돌사고의 사망자가 288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참사는 2일 저녁 7시께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는 코로만델 특급열차와 하우라 초고속 열차가 충돌하면서 벌어졌다.
영국 매체 <비비시> 는 "이번 세기 인도 최악의 열차사고"라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비비시>
인도 최악의 열차 사고는 1981년 비하르주에서 사이클론이 발생했을 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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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1100명 넘어서…한국인 피해는 확인 안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일어난 열차 삼중 충돌사고의 사망자가 28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850명이 넘는 등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는 형국이다.
이번 참사는 2일 저녁 7시께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는 코로만델 특급열차와 하우라 초고속 열차가 충돌하면서 벌어졌다. 탈선으로 인한 두 열차의 충돌은 다시 정차 중이던 화물열차와 뒤엉키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
영국 매체 <비비시>는 “이번 세기 인도 최악의 열차사고”라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오디샤 소방청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288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객차가 크게 훼손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남성 생존자는 “10~15명의 사람이 내 위로 쓰러졌고, 나는 맨 아래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과 목 뒤쪽이 다쳤다. 열차에서 나왔을 때 손이나 발을 잃은 사람들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는 “열차 세 대가 어떻게 충돌했는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야유위니 바이쉬나아 철도부 장관이 높은 수준의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인도 최악의 열차 사고는 1981년 비하르주에서 사이클론이 발생했을 때 일어났다. 승객을 정원 넘게 태우고 가던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강으로 추락해 최소 800명이 숨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사고에 비통함을 느끼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디샤주는 3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인도 경찰 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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