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출범…김기현 "천심 받들기 전 청심부터"

▲ 중앙청년위원장을 겸임하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국민의힘이 오늘(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발대식에는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정희용 의원과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소속 청년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명시된 유일한 상설 청년 기구인 중앙청년위원회는 최근 3년 동안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청년 본부와 17개 시도당 청년위원회가 중심이 돼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흔히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는데 우리 당으로서는 천심을 받들기 전에 먼저 청(靑)심부터 받들어야 한다"며 "오랫동안 우리 당이 청년들로부터 고리타분한 당, 꼰대 당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 하나씩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청년위원장을 겸임하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청년, 청년 한다고 다 청년 위하는 게 아니라 진짜 고생하는 청년들 제대로 대우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라며 "총선 승리 우리의 힘으로 만들고 그 열매를 여기서 고생하신 청년들과 나눠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청년위원회는 발대식을 마친 뒤 청년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 활동을 선언하고, 국회 본관 앞 계단으로 이동해 '총선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