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인간 로봇 '아메카' 더 진화...그녀가 본 AI의 미래는?
[앵커]
세상에서 가장 인간에 가깝게 첨단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영국 회사가 만든 '아메카'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 등장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었는데요.
이 아메카가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제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큰 눈을 깜박이고 푸른 눈동자를 좌우로 굴리고,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돌리며 무엇인가를 관찰하는 듯한 표정.
영락없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대화의 맥락이나 상대방의 얼굴 표정 변화를 읽고 거기에 맞게 제안도 합니다.
[아메카/ 휴머노이드 로봇 : 제가 지금 우리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어요.]
[윌 잭슨 / 아메카 제작사 대표 : 그래 웃어봐요. 크게 미소를 지어봐요!]
심지어 마치 사람들이 하듯이 표정이나 목소리, 대화 내용 등을 종합해 어떤 사람인지도 평가합니다.
[윌 잭슨 / 아메카 제작사 대표 :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메카 / 휴머노이드 로봇 : 당신은 친절하고 매우 흥미로운 사람 같습니다.]
AI가 인간에 미칠 최악의 상황을 묻는 무거운 주제의 질문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불편한 표정으로 명확하게 의견을 내놓습니다.
[아메카 / 휴머노이드 로봇 : AI와 로봇기술의 최악의 경우는 로봇이 너무 강력해져서 인간들도 모르게 그들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상황입니다.]
아메카는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이후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GPT-3와 GPT-4 등으로 학습해 여러 언어를 구사하고 창작 능력을 갖췄습니다.
제작사는 몇 년 안에 아메카를 사람처럼 팔다리를 사용하거나 걷게 한 뒤 인간사회에 완전히 합류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국에서 열린 로봇 자동화 분야 최고의 국제학술행사에는 아메카 뿐만 아니라 AI기술이 탑재된 아바타 로봇 등 최첨단 정밀 로봇들도 함께 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류제웅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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