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인간 로봇 '아메카' 더 진화...그녀가 본 AI의 미래는?

류제웅 2023. 6. 3. 14: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상에서 가장 인간에 가깝게 첨단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영국 회사가 만든 '아메카'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 등장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었는데요.

이 아메카가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제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큰 눈을 깜박이고 푸른 눈동자를 좌우로 굴리고,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돌리며 무엇인가를 관찰하는 듯한 표정.

영락없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대화의 맥락이나 상대방의 얼굴 표정 변화를 읽고 거기에 맞게 제안도 합니다.

[아메카/ 휴머노이드 로봇 : 제가 지금 우리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어요.]

[윌 잭슨 / 아메카 제작사 대표 : 그래 웃어봐요. 크게 미소를 지어봐요!]

심지어 마치 사람들이 하듯이 표정이나 목소리, 대화 내용 등을 종합해 어떤 사람인지도 평가합니다.

[윌 잭슨 / 아메카 제작사 대표 :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메카 / 휴머노이드 로봇 : 당신은 친절하고 매우 흥미로운 사람 같습니다.]

AI가 인간에 미칠 최악의 상황을 묻는 무거운 주제의 질문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불편한 표정으로 명확하게 의견을 내놓습니다.

[아메카 / 휴머노이드 로봇 : AI와 로봇기술의 최악의 경우는 로봇이 너무 강력해져서 인간들도 모르게 그들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상황입니다.]

아메카는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이후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GPT-3와 GPT-4 등으로 학습해 여러 언어를 구사하고 창작 능력을 갖췄습니다.

제작사는 몇 년 안에 아메카를 사람처럼 팔다리를 사용하거나 걷게 한 뒤 인간사회에 완전히 합류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국에서 열린 로봇 자동화 분야 최고의 국제학술행사에는 아메카 뿐만 아니라 AI기술이 탑재된 아바타 로봇 등 최첨단 정밀 로봇들도 함께 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류제웅 (hwangb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