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칼부림’ 쇼핑몰서 20대 여성 2명 사망…홍콩 사회 충격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6.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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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홍콩프리프레스 캡처]
홍콩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0대 여성 2명이 숨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홍콩프리프레스(HKFP)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5시께 홍콩 다이아몬드 힐스에 있는 플라자 할리우드 쇼핑몰 3층에서 발생했다.

한 30대 남성이 쇼핑을 하던 20대 여성 2명을 덮쳐 수십 차례 칼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들 여성은 친구 사이로 알려졌으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 당시 상황이 담은 CCTV를 입수한 HKFP에 따르면 이 남성은 피해 여성 중 1명을 칼로 찌르는 등 집중 공격했다. 칼부림은 여성이 쓰러진 뒤에도 계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을 25차례 이상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함께 있던 여성이 쓰러진 여성을 남성으로부터 대피시키려하자, 이 남성은 뒤쫓아 다음 타깃으로 삼아 살해했다.

현장은 핏자국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이 종료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이들 여성과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성은 마땅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건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홍콩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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