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故김문기 ‘모른다’는 이재명에 “말장난으로 검찰에 떼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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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안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3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함께 골프까지 치고 10여 차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보고받고, 같이 단톡(단체 카카오톡)방에도 참여했지만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머릿속에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을 (검찰에) 증명하라고 떼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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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안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3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함께 골프까지 치고 10여 차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보고받고, 같이 단톡(단체 카카오톡)방에도 참여했지만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머릿속에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을 (검찰에) 증명하라고 떼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김 전 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으로 발언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어제 열린 6회 공판에서 “‘안다’와 ‘모른다’는 순전히 주관적 내용으로 허위라고 입증하려면 피고인의 머릿속에 당시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거나 알았다고 볼만한 정황을 통해 (검찰이) 증명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장 원내대변인은 “남들은 안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내 기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과 같다”면서 “형수 욕설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욕설이지만 내 기준에서는 그 정도는 ‘욕설이 아니다’라는 말과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이 대표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말장난으로 막아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진실이 이 대표를 가로막고 있음을 한시라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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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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