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향해 욕설한 모리뇨 감독, 중징계 불가피...'또 그 심판이야?'

금윤호 기자 2023. 6.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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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언변으로 유명한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이 심판에게 욕설을 뱉어 중징계를 면치 못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일 "경기 후 심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행한 모리뉴 감독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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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는 조세 모리뉴 감독(왼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거침 없는 언변으로 유명한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이 심판에게 욕설을 뱉어 중징계를 면치 못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일 "경기 후 심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행한 모리뉴 감독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징계 수위는 차후 확정될 예정이나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지난 1일 열린 2022-2023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세비야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판정에 불만을 가진 모리뉴 감독은 주심을 맡았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주차장까지 쫓아가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섞어가며 "수치스럽다. 빌어먹을 사기꾼. 축하한다. 축하해"라며 조롱했고 분을 참지 못해 결국 욕설까지 퍼부었다. 이같은 행동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날 경기에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옐로우 카드 13장을 꺼내는 등 경고를 남발했고, 모리뉴 감독은 그의 판정이 편향적이었으며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며 분노했다. 경기 직후 모리뉴 감독은 준우승 메달 트로피를 관중에게 던져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에게 조롱과 욕설을 들은 테일러 심판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H조 가나전 직후 한국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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