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외교위원장도 "韓, 마이크론 점유율 채워선 안 돼"

권준기 2023. 6.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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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에서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한 중국에 맞서는데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마이크론이 잃은 시장 점유율을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지 않도록 한일 두 나라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두 의원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중국의 부당한 수입 금지 조치로 잃은 마이크론의 매출을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가져가 마이크론이 약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장영진 1차관을 거론하며 장 차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을 채우지 않도록 하는 데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과 SK 하이닉스가 마이크론 시장 점유율을 대체하면서 동시에 이들 기업이 대중국 수출통제에 예외를 적용받는 것은 중국 정부에 위험한 신호를 보내고 한미 동맹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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