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일타강사’ 父와 8년 절연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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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지헌이 유명 일타 강사였던 아버지와 8년간 절연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오지헌은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과거 '일타강사'로 유명했던 부친 오승훈 씨와 함께 출연했다.
오지헌의 아버지인 오승훈은 90년대 한국사 공부의 바이블로 불렸던 책 '홈런 국사'를 쓴 저자로, 유명한 한국사 일타강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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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지헌이 유명 일타 강사였던 아버지와 8년간 절연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오지헌은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과거 '일타강사'로 유명했던 부친 오승훈 씨와 함께 출연했다.
오지헌의 아버지인 오승훈은 90년대 한국사 공부의 바이블로 불렸던 책 ‘홈런 국사’를 쓴 저자로, 유명한 한국사 일타강사 출신이다.
오승훈은 "아들 고 3때 가정에 문제가 생겼다. 제대로 못 해준 게 항상 미안했다. (엄마가) 없이 아들과 내가 둘이 살았다"고 돌아봤다. 오지헌은 부친이 가정적인 성향이 아님에도 자신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불화와 이혼으로 스트레스를 겪은 오지헌이 결국 가출까지 했다고. 오승훈은 “어느 날 집에 가보니 (아들이) 없어졌더라. 말 안 하고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오지헌은 이에 대해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어머니가 집 나가시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랬다. 아버지가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센 말투 때문에 남들이 보면 오해할 수 있는 말도 많이 하셨다”고 당시 가출 이유를 고백했다.
그 때의 가출 후 연락이 끊기면서 8년을 절연했다고.
오지헌은 "(아버지를)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개그맨 활동 초창기라 한참 바빠서 연락할 생각도 못 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훈은 “살만하니 안 오겠지 생각했다”면서도, “부모는 언제든 자식에게 열려 있다. 아들이 안 오니 나도 굳이 찾을 필요가 없었고 본인이 편한 대로 하겠지 싶더라. 그래도 그렇게 오랫동안 연락을 안할지 몰랐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한편 오지헌은 “어느 날 제 아내가 그런 이야길 했다. ‘당신 부모님이 당신 안 버린 것만으로도 감사해라’ 하더라”며 “이런 상황에 나를 키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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