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박민식, (총선) 나가고 싶더라도 안 돼"

김재민 기자 2023. 6. 3. 13:4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마 생각 있으면 장관 사양했어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성남 분당갑 출마와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의 총선 출마를 모두 부정적으로 봤다. 

이 고문은 지난 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 지역구에 김은혜 홍보수석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는 지적에 “저는 그렇게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에 대해 “김은혜 수석이 대통령실에서 나오기가 좀 그렇고. 아무리 정치판이 의리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안철수라는 사람이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했던 장본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 의원이) 지역구에 나갈 때도, 보궐선거 나갈 때도 당에서 떠밀어서 내보냈다”며 “‘당신 끝났으니까 나가라, 다른 데 가라’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러면 그렇게 되면 당 전반적인 신뢰가 떨어지니까 전체적인 (총선) 표에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박민식 장관이 분당갑을 하고 안 의원은 대권주자인데 험지에 가서 도전해야 되는 것 아니냐, 다른 지역으로 차출해서 배치할 거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장관된 지 몇 달 안 되고 나갈 것 같으면 장관 안 시키지”라면서 “몇 달 있다 나갈 사람을 대통령이 장관 시키겠나, 안 시키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고문은 “그러니까 (박 장관) 본인이 나가고 싶다 하더라도 그건 안 되는 이야기”라며 “박민식 장관이 (총선)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장관 안 받아야지. 보훈부가 승격됐으니까 이제 제 역할은 다 했으니까 저는 출마를 위해서 그만두겠습니다. 이렇게 사양을 해야했다”고 지적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