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故) 김문기 ‘모른다’ 이재명에 “언제까지 궤변 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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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김 전 처장과) 2인용 카트에 함께 타 골프까지 치고, 10여 차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보고 받고, 같이 단체 대화방에 참여도 했지만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함께 찍은 사진을 아무리 들이밀어도 눈을 마주친 사진이 없어서 아는 사이가 아니라는 식의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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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으로 막기엔 너무도 많은 진실…빨리 깨닫길”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김 전 처장과) 2인용 카트에 함께 타 골프까지 치고, 10여 차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보고 받고, 같이 단체 대화방에 참여도 했지만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함께 찍은 사진을 아무리 들이밀어도 눈을 마주친 사진이 없어서 아는 사이가 아니라는 식의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 측을 향해 "'모른다'는 말이 허위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이 대표의 머릿속에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떼를 썼다"면서 "검찰이 이 대표 머릿속을 압수수색이라도 하라는 것인지 들을수록 알쏭달쏭한 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정도면 남들은 안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내(이 대표) 기준에선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이라면서 "'형수 욕설'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욕설이지만 내 기준에선 그정도는 욕설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 국민들은 결론을 내렸다. 이 대표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다"면서 "말장난으로 막아서기엔 너무도 많은 진실이 이 대표를 가로막고 있음을 한시라도 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22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자 중 하나인 김 전 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대표의 6회차 공판서 "'안다'와 '모른다'는 순전히 주관적 내용"이라면서 "(이 대표 발언이) 허위라고 입증하려면 피고인(이 대표)의 머릿속에 당시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거나 알았다고 볼만한 정황을 통해 증명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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