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집념의 주루 날린 '통한의 병살타', SD 1점 차 석패... 김하성 대주자 출전

양정웅 기자 2023. 6. 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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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중심타자가 돌아오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벤치에서 하루를 보내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의 무기력함 속에 전날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를 5번 타자 겸 3루수로 투입했고, 루그네드 오도어를 2루수로 출전시켰다.

선두타자 오도어가 2루타로 살아나간 샌디에이고는 1사 후 잰더 보가츠가 3루 선상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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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샌디에이고 루그네드 오도어(왼쪽)가 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6회 말 2루타를 치고 베이스로 슬라이딩해 들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팀의 중심타자가 돌아오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벤치에서 하루를 보내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의 무기력함 속에 전날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에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16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투구에 왼손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던 매니 마차도(31)가 이날 라인업에 돌아온 것이다. 비록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31, 5홈런으로 부진하지만 마차도의 유무에 따라 타선의 중량감이 달라지는 건 두 말 할 것 없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를 5번 타자 겸 3루수로 투입했고, 루그네드 오도어를 2루수로 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내야진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올 시즌 주로 2루수와 3루수로 나오던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스타플레이어가 돌아왔음에도 샌디에이고는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회 초 수비에서 1사 1, 3루 위기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이안 햅의 내야 땅볼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5회 초에는 댄스비 스완슨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샌디에이고 루그네드 오도어(왼쪽)가 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6회 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침묵하던 샌디에이고는 6회 추격의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오도어가 2루타로 살아나간 샌디에이고는 1사 후 잰더 보가츠가 3루 선상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2아웃 상황에서 후안 소토의 볼넷까지 나왔으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 말 '부상투혼' 속에 최고의 찬스를 맞이했다. 오도어가 외야 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중견수 마이크 터크먼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오도어는 하체 쪽에 통증을 느꼈음에도 절뚝거리면서 끝내 2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벤치에 있던 김하성은 오도어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까지 나오며 샌디에이고는 무사 1, 2루 황금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6회 적시타를 쳤던 보가츠가 이번에는 통한의 병살타를 기록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까지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9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9회 초 2루 수비에 나선 김하성은 크리스토퍼 모렐의 까다로운 타구를 잘 처리해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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