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부활…산업 수도 알리는 울산공업축제

정영민 2023. 6. 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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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 산업 수도로 울산을 꼽는데요.

노동자와 시민, 기업이 함께 어울리는 울산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선박 조형물과 자동차 등을 앞세운 퍼레이드로 시작한 축제를 김근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공업탑을 배경으로 울산 대표 기업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첫 국산 자동차와 향수를 자극하는 삼륜차부터 수소차, 전기차까지 도로를 누빕니다.

석유 정제시설과 차세대 친환경 선박도 선보입니다.

행렬을 지켜보는 시민은 환호합니다.

<이상열 / 울산 남구> "울산 살면서 이런 광경 처음 보고요. 대단한 축제인 것 같아요. 아까 매장에 오셨던 어르신도 예전에 했던 축제라고 하더라고요. 직접 눈으로 보니까 대단한 것 같아요."

울산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산업도시를 이끌어온 노동자와 기업,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우리 시민들이 공업도시임을,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를 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모두 하나 되는 그런 공업 축제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축제 기간 태화강 둔치에선 노사민정 한마음 걷기 대회, 근로자 패션쇼 등이 열렸습니다.

지역 기업 홍보관, 산업역사관, 노동자 작품전시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손경익 / 에쓰오일> "제가 직장생활은 35년 가까이 했는데, 우리 노동자의 애환을 풀 수 있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4일 저녁 일산해수욕장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울산공업축제 #울산_축제 #산업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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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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