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 패션의 중심 ‘우뚝'…인천대 패션산업학과 졸업 패션쇼

이민우 기자 2023. 6. 3. 12: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가 지난 1일 서울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연 제32회 졸업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이 세계 패션의 중심에 우뚝서고 있다.

3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패션산업학과의 제32회 졸업패션쇼를 했다. 이날 패션쇼 타이틀 ‘DE PE A PA’는 ‘from A to Z’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졸업 작품이라는 학생들의 과정이 끝인 ‘Z’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새로운 ‘A’를 찾는 시발점이라는 의미에서 ‘도약을 위한 끝의 전시’다.

이번 패션쇼는 IRIDESCENT DREAM, LA NATURA, BEAU FORÊT, DESIRE, 십이 분의 사, PEACE PIERCED, 끝과 시작 사이의 시간, SUNSET_the end of humanity 총 8개의 스테이지, 52벌이다.

국립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가 지난 1일 서울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연 제32회 졸업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대 제공

모두 16명의 디자이너가 1학기 동안 기획부터 예산관리, 연출, 모델과 장소 섭외, 홍보 등 패션쇼의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았다. 10여년의 패션업계 실무 경험, 아트웨어와 디지털 그래픽의 노하우 및 전문성을 갖춘 김선희·이현승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학생들이 직접 의상을 제작했다.

현재 인천대 패션산업학과는 디지털패션 이노베이션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교수진을 보강하고 디지털패션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힜다.

인천대는 이번 패션쇼는 이 같은 학과와 학생들의 노력의 산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국립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가 지난 1일 서울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연 제32회 졸업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이현승 교수는 “이번 패션쇼에서 학생들은 현재 패션 산업이 정보통신(IT)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기에 있음을 이해했다”고 했다. 이어 “이를 패션쇼에 녹여내고자 창의적 디자인과 정교한 의복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D 프린팅 등 전자공학 기술을 응용해 센서에 의한 동력 및 광원 제어 기술을 패션 프레젠테이션에 종합적으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웨스트우드, 닥터그레이스랩, 바르테라, 미마마스크, 올가닉애드, 브리드, 미애, 찰나 등의 후원사가 함께 했다.

패션쇼 당일에는 김홍 웨스트우드 대표, 이경수 닥터그레이스랩 교수, 정세환 코엑스 부장, 신용남 패셔놀로지 이사, 김민균 의류지능화연구소 부소장 등이 함께했다. 또 문군 대표, 최희정 디아우스 대표, 추유미 패션디자이너, 이정구 골드핑거 명장, 고태욱 씨에잇플래닛 대표, 김진옥 주빈 실장, 그리고 인천 시니어 모델 박수이 대표 등도 참석했다.

국립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가 지난 1일 서울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연 제32회 졸업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대 제공

김선희 교수는 “학생들이 작품 디자인과 제작 뿐만 아니라 직접 장소 섭외, 패션쇼 기획과 연출 모두를 진행했다”며 “전체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로 성공적인 패션쇼를 선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3D 프린팅,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움직이는 의상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창의적 디자인을 시도했다”며 “앞으로 가상 모델을 이용한 디지털 컬렉션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졸업 패션쇼는 인천대 패션산업학과 공식 유튜브 계정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계정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패션쇼 영상 및 학생들의 의상 사진 등을 다시 볼 수 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