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 지키기 공직사회부터"…공직자 플로깅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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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사무관(5급) 이상 참여하는 '제주도청 공직자 플로깅'을 분기별로 진행한다.
제주도는 3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금성천 일대에서 청정제주를 만드는 일에 공직사회가 앞장서도록 플로깅 캠페인을 시작했다.
제주도청 공직자 플로깅 캠페인의 출발점인 제주시 애월읍 금성천은 한대오름 해발 900m에서 발원해 금성리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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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사무관(5급) 이상 참여하는 '제주도청 공직자 플로깅'을 분기별로 진행한다.
제주도는 3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금성천 일대에서 청정제주를 만드는 일에 공직사회가 앞장서도록 플로깅 캠페인을 시작했다.
플로깅은 쓰레기 수거와 걷기를 결합한 활동으로, 북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되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환경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청 공직자와 제주도 이장단협의회, 애월읍 주민자치위원회, 재제주연합도민회 임원 등 260여명이 금성천 하류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제주의 하천환경을 지키는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는 비가 오면 하천을 거쳐 바다까지 흘러 들어가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수중 생태를 파괴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청 공직자들은 금성천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피며 쓰레기 수거에 집중했다.
이날 폐플라스틱, 페트병 등 650㎏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제주도청 공직자 플로깅 캠페인의 출발점인 제주시 애월읍 금성천은 한대오름 해발 900m에서 발원해 금성리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금성천 일대에는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천연기념물 제342호)과 도 지정 유형문화재 및 무형문화재 등이 있어 플로깅 참가자들에게 제주 하천의 가치와 함께 유산에 대한 인식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공무원 플로깅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쓰레기가 많은 해안가, 하천, 오름·올레길을 관리하는 부서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분기마다 도청 5급 이상 공무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플로깅 캠페인으로 제주 하천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문화를 공직사회부터 조성해 나가겠다"며 "플로깅 동참 분위기가 도민 사회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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