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감 되찾은 고진영, 2R 6타 줄여 공동 4위 도약…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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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서 1라운드 부진을 딛고 2라운드에서 반등했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선두 이민지(호주),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2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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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퍼트 수 37개→23개로 대폭 낮춰
전날 공동 55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3주 만에 시즌 3승 노려
“1라운드 후 퍼트 연습한 것이 효과”
고진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선두 이민지(호주),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2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1타를 잃고 공동 55위에 머물렀지만 순위를 2라운드에서 순위를 5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전날 퍼트 수가 37개까지 치솟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했다. 2라운드에서는 그린 적중률이 88.89%(16/18)에서 61.11%(11/18)로 낮아졌지만, 퍼트 수도 37개에서 23개로 대폭 줄었다.
고진영은 전반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매서운 기세를 뽐냈다. 이후 후반 4번홀(파3)과 5번홀(파4)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타를 줄였다.
후반 3홀을 남기고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1시간 45분 가량 중단됐고, 고진영은 경기 재개 후 남은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보다 퍼팅이 더 좋아진 덕에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퍼트가 잘 되지 않아 밤에 퍼팅 연습을 했다. 덕분에 오늘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고 2주간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릴 위치로 올라섰다.
파운더스 컵에서 고진영과 연장 승부 끝에 패한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나이트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최강자였다가 프로로 전향한 로즈 장(미국)이 고진영,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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