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바꾼 로테이션, 4월 최고 vs 5월 최고 불꽃 투수전 예고

신원철 기자 2023. 6. 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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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내린 비가 월간 MVP 후보의 선발 맞대결을 만들었다.

4월 최고 투수 NC 에릭 페디와 5월 최고 투수 LG 임찬규가 잠실에서 맞붙는다.

NC는 LG와 주말 3연전을 구창모-이재학-와이드너 순서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1일 두산전이 취소되면서 페디가 3일 LG전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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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릭 페디(왼쪽) ⓒ NC 다이노스,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창원에 내린 비가 월간 MVP 후보의 선발 맞대결을 만들었다. 4월 최고 투수 NC 에릭 페디와 5월 최고 투수 LG 임찬규가 잠실에서 맞붙는다.

3연전 첫 경기에서는 NC가 선발 구창모의 ⅓이닝 강판에도 최성영의 6이닝 2실점 호투, 손아섭의 역전 홈런과 경기 후반 타선 폭발로 9-2 승리를 거뒀다. 남은 2경기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투입할 수 있어 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페디의 등판 일정이 밀리면서 매치업도 바뀌었다. NC는 LG와 주말 3연전을 구창모-이재학-와이드너 순서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1일 두산전이 취소되면서 페디가 3일 LG전을 준비하게 됐다.

페디는 4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하며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MVP에 손색이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4월 13일 kt전에서 유일한 패배를 당했는데 이때도 6이닝 3실점 1자책점으로 내용은 좋았다.

4월 19일 LG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흥분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기를 그르칠 만큼 동요하지는 않았다.

▲ 페디 ⓒ연합뉴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LG는 3일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 4일에는 5선발 후보 이지강이 등판할 차례라 무게감에서 밀린다. 임찬규가 흐름을 끊지 못하면 연패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임찬규는 5월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며 월간 MVP 후보에 포함됐다. 월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성적이다.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면 확실한 카드가 없었던 LG를 선두권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3점 이상 내준 적이 없을 만큼 꾸준히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해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꾸느라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그래도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단 통산 NC전 성적은 19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5.47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첫 NC전이고, 지난해에는 한 차례 선발로 나와 2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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