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만의 예능 마실...이나영이 '슈취타'로 향한 이유[인터뷰②]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출연한 이나영
'슈취타' 11회 출연하기도

'라면 마니아' 유재석 버금가는 이나영..."촬영 때 거의 1일 1라면"[인터뷰①]에 이어서...

사진=웨이브, 더램프㈜)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 이나영이 '슈가와 취하는 타임'(이하 '슈취타') 출연 후기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 이나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웨이브, 더램프㈜)

지난달 22일 유튜브 '방탄TV'에는 이나영이 출연한 '슈취타' 11회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직접 준비한 술을 들고 나타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함께 슈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MBC '무한도전' 개그동아리 에피소드에 출연한 이후 예능 마실이 없었다는 이나영은 10여 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담백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의외로 말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나영은 "슈취타나 화보 촬영 때도 그렇고 제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며 "작품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제가 말하는 걸 대중들이 보시면 어? 쟤가 말을 하네? 이런 느낌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웨이브, 더램프㈜)

그리고 이나영은 '슈취타' 출연 후기를 밝히며 슈가의 솔로 다큐 'SUGA: Road to D-DAY'를 시작으로 그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SUGA: Road to D-DAY'에는 슈가 첫 공식 솔로 앨범 'D-DAY' 작업기와 더불어 세계 각 도시를 여행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만나는 슈가의 여정이 담겼다.

이나영은 "슈가가 솔로 앨범 D-DAY를 발매할 때 다큐멘터리 여행기를 공개한다고 해서 박하경 여행기를 준비하던 저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며 "제가 사람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슈가가 부른 사람이라는 노래가 제목도 심플하고 가사도 좋아 꽂힌 적이 있다. 또 사람 Pt.2를 발표한다고 해서 저처럼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잘 맞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예능이 오랜만이라고 해서 그런지 진행도 잘해주시고 본인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며 "끝나고 나니 슈가가 아닌 사람 민윤기를 만나고 온 느낌이 들었다. 서로의 고충과 감정을 이야기하다 보니 공감되는 게 많아서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나영이 출연한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됐다.

③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