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객열차 충돌로 207명 사망·850명 부상(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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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일어난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수가 207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수는 850명 이상으로 집계돼 1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철도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7시쯤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뒤 또 다른 여객열차인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철도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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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객차 전복·곳곳에 구멍…공군병력까지 구조작업 투입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2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일어난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수가 207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수는 850명 이상으로 집계돼 1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철도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수단슈 사란기 오디샤 소방청장은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이미 20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 중상을 입은 환자와 머리를 다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려면 앞으로 몇 시간은 더 소요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라딥 제나 오디샤 주정부 비서관은 "약 850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최우선 과제는 (승객을) 구조하고 부상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7시쯤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뒤 또 다른 여객열차인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철도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미타브 샤르마 인도철도 전무이사는 AFP에 두 대의 여객열차가 이번 사고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만 "현장에 주차돼 있던 세 번째 화물 열차도 사고 피해를 입었다"고 부연했다.
사고 충격으로 일부 객차는 완전히 전복됐고 객차 곳곳이 끊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상태다. 한 생존자는 현지 방송에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깨어나 보니 수십 명의 승객 아래에 깔려 기를 쓰고 열차 밖으로 기어 나왔다"면서 "현재는 목과 팔을 다친 상태"라고 증언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사진과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객차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인도 국가재난대응군과 공군 병력도 구조 작업에 동원됐다고 철도부는 밝혔다.
오디샤 주정부는 사고 현장에 75대의 구급차를 급파했고 인근 의료시설과 주도 부바네스와르 내 대형병원에 병상을 긴급히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오디샤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슬픔을 느낀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부상자들은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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