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상승
쾌적한 민원환경 조성…주부시정모니터 등 시민참여도 높여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고양시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9.25점으로 2018년 8.9점에서 5년 연속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특히 2022년도 만족도는 2021년 9.17점에서 0.08점 상승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민원처리기간 단축, 민원서류 간소화, 시민친화적인 민원환경 조성 등이 민원처리의 체감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서류 제출 간소화를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관리 등 65건의 사무에 행정기관 등에서 수집·보유하고 있는 2397건의 행정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민원 신청 시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제출서류가 간소화돼 구비서류 발급 비용과 공공기관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정식민원 신청 시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산지전용허가 등의 11종 민원을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약식으로 미리 심사하는 사전심사청구제와 여러 부서의 인·허가, 등록 등이 필요한 복합민원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방문 민원처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총 119종의 제증명 서류 발급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는 관내 52대가 운영 중이다. 주민등록등초본은 무료로, 가족관계서류는 창구의 절반 수수료로 발급 가능하다.
전자여권 발급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온라인으로 여권을 신청 후 여권민원실에서 수령할 수 있다. 정부24나 영사민원24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 후 사진파일을 추가하고 비용을 결제하면 수령기관에서 신청내역을 심사해 여권을 발급한다. 여권 수령 시에는 본인이 방문해야하며 기존 소지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여권우편배송을 이용하면 우체국배송으로 좀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세대 여권발급은 영업일 기준 평균 4~6일, 종전 여권은 8~10일 정도 소요되지만 우편 신청 시 영업일 기준 3~4일 만에 받아볼 수 있다. 우편배송은 차세대여권만 신청가능하며 배송비는 5,500원으로 본인만 수령가능하고 반송 시 신청기관에 보관된다.
긴급한 해외 출국 시에는 일산여권민원실(덕양여권민원실 발급불가)에서 긴급여권을 발급할 수 있다.
시청 민원실은 취약계층 우선 배려창구를 운영 중이며 시청과 구청 민원실은 수유실을 운영한다. 시청과 구청 민원실에서는 시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일 민원실장들이 담당부서와 무인민원발급기, 편의시설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편리한 민원실 이용을 돕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민원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처리기간 단축, 온라인 민원서비스 제공, 시민참여 시정 운영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도 민원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을 높여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시민중심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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