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 김정은과 이별 언급?… "인생 최대 위기"

조승예 기자 2023. 6. 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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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자신의 인생 최고 위기로 15년 전 홍콩 체류 당시를 언급했다.

이 영상에서 이서진이 홍콩 디즈니랜드 이야기를 꺼내자 나영석 PD는 "언제 가봤냐"고 질문했다.

이서진은 "(당시) 한국 안 갈 생각하고 핸드폰도 안 켜놨었다"며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나PD는 "30대 후반에 인생 제일 큰 위기가 그거였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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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자신의 인생 최고 위기로 15년 전 홍콩 체류 당시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십오야' 캡처
배우 이서진이 자신의 인생 최고 위기로 15년 전 홍콩 체류 당시를 언급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아는 형이랑 첫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서진이 홍콩 디즈니랜드 이야기를 꺼내자 나영석 PD는 "언제 가봤냐"고 질문했다. 이서진은 "나 도망갔을 때도 가고, 조카 데리고도 갔다"고 회상했다.

나PD는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서진은 "(당시) 한국 안 갈 생각하고 핸드폰도 안 켜놨었다"며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생 가장 강력한 두 달, 골프도 배우고 술도 막 먹는데 란콰이펑 같은 번화한 데는 가기가 싫었다, 혼자 아이리쉬 바 가서 흑맥주나 마셨다"며 "세 시간씩 운동도 했다, 그때 그래서 몸무게가 66㎏까지 빠졌다"고 말했다.

나PD는 "30대 후반에 인생 제일 큰 위기가 그거였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다"고 답했다. 앞서 이서진은 2008년 11월 연인이던 김정은과 결별한 이후 홍콩에서 약 2개월간 생활하다 귀국한 바 있다.

위기를 겪은 후 인생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항상 이민 갈 준비를 하게 된다"며 "급하게 가더라도 기반을 빨리 찾을 수 있게"라고 답했다. 그는 '결혼 안 할 거냐'는 질문엔 "지금 굳이 할 생각은 없다, 굳이 지금 뭐 하러 하냐, 지금 사실 데이트를 못하겠다"며 "그게 너무 귀찮다, 밥 먹으면서 술도 한잔하고 영화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야 하는데 그 루틴을 이제 못 하겠다"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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