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뽕짝 원정대' 첫 회부터 최고 5.4% 시청률…행복 스타트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TV CHOSUN의 새로운 음악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가 국민 가수 '뽕짝 마스터' 선배들과 '뽕짝 새내기' 후배들의 팔도 여행기를 첫 공개했다. 이들은 50여 년이 넘는 나이 차이에 첫날부터 '동상이몽'으로 위기에 봉착하는 듯했지만, '시골'과 '자연'이라는 키워드로 하나가 돼 힐링을 선사했다.
첫 회부터 선후배 티키타카가 돋보인 ‘귀염뽕짝’은 첫 회 시청률 4.1%, 분당 최고시청률 5.4%(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동시간대 드라마 제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화제성 지표인 2549 타깃 시청률도 0.5%를 찍었다.
2일 첫 방송된 '귀염뽕짝 원정대'는 뽕짝꿍 완전체의 첫 만남, 그리고 첫 베이스캠프인 120년 된 한옥 입성기와 한옥 투어까지 속속들이 그려내며 반세기 차 트롯 선후배의 우당탕탕 시골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후배들을 위해 밤새 손수 만든 갖가지 반찬 가방을 소중히 안고 엣지 있게 등장한 '트롯계 BTS' 진성, 밥 잘 먹는 예쁜 누나이자 '영원한 꽃사슴' 노사연, 칼에 베일 듯한 스키니 수트 핏의 '땡벌 오빠' 강진까지 3명의 선배 라인은 만나자마자 어릴 적 이야기부터, '강진성 브라더스'에 얽힌 웃픈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열혈 토크 삼매경으로 포문을 열었다.
베이스캠프에서는 '만능 일꾼 남매' 이수근, 우주소녀 수빈이 웰컴 푸드인 맷돌 수제 콩국수 준비에 열을 올렸다. 이수근이 능숙하게 장작불 피우기부터 대왕 솥에 면 삶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동안, 수빈은 "소면도... 씻어야 돼요?"라는 엉뚱 질문으로 이수근의 울화통을 자극했다.
선후배의 베이스캠프 입성으로 완전체를 이룬 원정대는 먼저 웰컴 콩국수 시식 타임을 가졌다. 11살 '트롯 보이즈'는 인생 첫 콩국수 영접에 다소 당황했지만 한입 맛본 뒤 엄지 척, 거침없는 면치기를 선보이며 콩국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한술 더 떠 강진은 "면 좀 더 삶아주소"라며 리필을 요청, ‘스키니 몸매’가 무색하게 무한 리필까지 감행하는 상상 초월 먹방 본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후배들을 경악하게 만든 강진의 고무신 사용법과 진성의 '아궁이학개론'에 이어 고풍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는 120살 한옥 투어가 진행됐다. 시간이 멈춘 듯 세월의 멋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부엌, 한옥 투어의 야심작인 우물, 역대급 아늑함을 자랑하는 다락방을 둘러보는 동안 선배들에겐 그리운 옛 추억이, 후배들에겐 새로운 경험이 추가됐다.
또한 베이스캠프 입성의 마지막 관문인 가방 검사가 이뤄졌다. 조승원의 소지품인 '마법의 책' 앞에 강진이 "어린이로 돌아가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고백하자 "인정할 필요가 있다"라는 답이 돌아왔으며, "날씬해지고 싶어요"라는 노사연의 소원에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다"라는 신묘한 조언이 나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진성은 "내 인생의 지침서다", 강진은 "복사해서 한 권씩 돌려라"라며 '신통방통' 마법의 책에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거리를 찾기 위해 진성, 강진, 후배즈는 동네 마실을 나섰다. 처음 보는 작물들에 그저 신기해하는 후배즈와 달리 '농촌 척척박사' 진성은 달래 맛있게 먹는 법, 상추 따는 방법 등 농작물 꿀팁을 전수하는가 하면, 이파리만 보고도 어떤 작물인지 척척 알아맞히는 농사 신공을 선보여 후배들로부터 존경의 눈빛을 독차지했다.
베이스캠프에 남은 노사연, 이수근, 수빈은 아이들을 위해 '가마솥 팝콘'에 도전했다. 가마솥에 버터와 식용유를 바르고 팝콘을 넣자 이내 팝콘 꽃이 만발한 '동막골 팝콘 쇼'가 펼쳐졌고, 세 사람은 아이들을 기쁘게 해줄 생각에 들뜬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후배들 앞 실전에서는 장작불의 너무 높은 화력 탓에 연기만 자욱한 채 끝내 팝콘 쇼는 대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첫 회부터 위기와 화합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향수와 여행 본능을 자극한 단짠단짠 뽕짝 여행, TV CHOSUN의 새로운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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