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분할납부에 동문 대출도" 대학생 배려 금융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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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으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지면서 천원 짜리 아침밥까지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및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중단한 인원은 지난 2017년 4만7716명에서 지난해 9만845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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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으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지면서 천원 짜리 아침밥까지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및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중단한 인원은 지난 2017년 4만7716명에서 지난해 9만845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취·창업으로 소득이 생겨 자동 상환 대상이 된 경우는 반대로 감소했다. 학자금 대출 자동 상환이 최초로 시작된 인원은 2019년 9만8199명에 달했으나 2년 만인 2021년 7만8223명으로 1만9976명(20.3%) 줄었다.
학자금 대출 상환이 줄어든 것은 취업률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물가 상황과 올해 들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고용도 위축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81만6000명 증가했던 취업자 수는 올해 10만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취업자가 87.7% 줄어든 수치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올해 취업자 수가 각각 9만명, 8만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교통비를 절약하거나 등록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 등 금융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NHN페이코는 전국 총 236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생 특화 서비스인 '페이코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학버스 승차권을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페이코 모바일 승차권'등이 포함돼 있다. 모바일 승차권 서비스 역시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개강을 기점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이 늘어 지난달 누적 이용건수도 전년 동기대비 38% 이상 증가했다.
등록금 분할납부를 제공하는 카드사 서비스도 있다. 신한카드는 등록금 수납대상인 학생과 학생의 부모 명의 카드로 분할납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는 최대 6개월까지 나눠서 등록금을 낼 수 있으며 학교별로는 최대 1년까지도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단 법인카드, 신한 BC카드, 기프트카드, 직불카드, 신한pay머니 등으로는 납부할 수 없다.
졸업한 동문이 재학생의 등록금을 대출할 수 있는 이색 대출 상품도 존재한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과거 P2P)체인 '데일리펀딩'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학생 전용 금융 상품인 '데일리캠퍼스론'을 출시했다. 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며 상환기간은 최대 12개월이다. 지난달 말 기준 신청자 수는 약 6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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