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농성' 한국노총 간부 구속…"노조에 선전포고"

고공 농성을 벌이던 중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어제(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준영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다 진압에 나선 경찰관에 쇠 파이프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국노총은 "김 사무처장 구속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선전포고"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정 기자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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