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앞둔 북한, 모내기 결속·5월 경제계획 완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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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내내 모내기 총력전을 벌여온 북한이 전국적으로 모내기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전 인민적 투쟁 기세가 고조된 속에 전국적으로 기본 면적의 모내기가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농업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은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책으로 올해 모내기를 평년보다 앞당겨 5월 안에 마무리하기로 하고 전국적으로 총력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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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5월 내내 모내기 총력전을 벌여온 북한이 전국적으로 모내기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전 인민적 투쟁 기세가 고조된 속에 전국적으로 기본 면적의 모내기가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알곡 생산 목표 점령을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 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의 뜻을 받들어 힘차게 떨쳐나선 온 나라 전체 인민의 비상히 앙양된 정신력과 견인 불발의 투쟁이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라고 성과를 선전했다.
농업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은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책으로 올해 모내기를 평년보다 앞당겨 5월 안에 마무리하기로 하고 전국적으로 총력전을 벌여왔다.
5월 초부터 시작한 모내기는 통상 6월 중순 이전에 마무리되는데, 이날 보도대로라면 실제 예년보다 열흘가량 모내기 완료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특히 지난해보다 농기계 가동률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농기계 부품 보장과 기계 수리 정비가 제때 이뤄지고 신형 모내는기계 사용이 늘어났다고 한다.
또 기술전습회가 여러 차례 열리고, 높은 농촌지원 열기로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 기풍이 전례없이 높이 발휘됐다"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이날 1면에서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건재 공업을 비롯한 여러 부문과 단위에서 "5월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했다"라고도 선전했다.
신문은 각 부문의 성과를 일일이 조명하며 "증산의 동음을 세차게 울렸다", "생산적 앙양을 일으켰다", "증산 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렸다"라고 '투쟁'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달 상순 개최를 예고한 당 전원회의에서 상반기 경제 사업 총화(결산)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 결산은 북한이 대대적인 경축을 예고한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7월27일) 70주년을 앞두고 있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성과를 낸 단위의 경험을 부각하면서 다른 부문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분위기 추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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