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투자해볼까…폐배터리 대장주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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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폐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폐배터리 사업을 짚고,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리사이클 홀딩스가 북미 시장 최대 기대주이자 대장주라고 꼽았다.
3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리사이클 홀딩스는 습식제련 기술을 사용하여 폐배터리·배터리 스크랩을 재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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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해체 간소화, 비용 경쟁력
전처리 회수율 높아, 공장 증설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폐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폐배터리 사업을 짚고,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리사이클 홀딩스가 북미 시장 최대 기대주이자 대장주라고 꼽았다.
3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리사이클 홀딩스는 습식제련 기술을 사용하여 폐배터리·배터리 스크랩을 재활용한다. 스포크(spoke·배터리 파쇄 분리 시설)를 포함한 물리적 전처리 공장 네 곳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전처리를 통해 얻어진 블랙메스(black mass)를 습식제련하는 공장 두 곳을 건설하고 있다. 뉴욕 공장은 올해 말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터리의 화학과, 각형, 원통형 등 형태와 상관없이 물리적 전처리를 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폐배터리 대장주로 꼽힌다.
조 연구원은 “통상 배터리를 물리적 전처리할 시 폭발과 화재의 위험성이 커 방전 후 파쇄를 해야 하지만 리사이클 홀딩스는 파쇄 과정에서 특허받은 중화과정을 거쳐 방전이 필요 없고, 경쟁사 대비 배터리 해체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비용 경쟁력도 높다”며 “전처리 회수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배터리 스크랩은 스포크를 통해 95%이상 재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사이클 홀딩스는 향후 전동화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처리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해나가고 있다. 현재 캐나다의 온타리오와 미국의 뉴욕, 애리조나, 앨라배마에 리튬이온 배터리 처리능력을 보유한 스포크를 가동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올해에는 독일 내 스포크를 구축해 유럽 물량을 대응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노르웨이, 프랑스, 캐나다 신설 공장까지 포함해 총 연 10만6000톤 규모의 처리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리사이클 홀딩스의 향후 전망도 밝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향후 배터리 업체와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부터 폐배터리 조달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리사이클 홀딩스는 북미, 유럽 지역에 생산 거점을 둔 배터리 셀 업체, 전기차 OEM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2024년부터 가동할 뉴욕 로체스터 공장을 필두로 희유금속 판매 매출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이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리사이클 홀딩스는 현재 폐배터리·배터리 스크럽 파쇄를 통해 얻어지는 블랙메스, 구리, 알루미늄 등의 판매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 로체스터 공장이 완성되면, 2024년 초부터는 블랙메스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희유금속을 회수해 판매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2024년 초부터 가동될 로체스터 공장은 연간 최대 3만5000톤의 블랙메스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약 9만 톤을 처리하는 것과 같다”며 “추가로 글랜코어와 협력해 유럽 내 신규 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예상 처리 규모는 블랙메스 기준 연 5~7만 톤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리사이클 홀딩스의 습식제련은 블랙메스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희유금속을 95% 이상 회수 가능하다”며 “이때문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게 되면 타 업체 대비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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