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표심 잡아라…4대그룹 총수 ‘엑스포 유치 지원’ 동반 출장

이동수 2023. 6. 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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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가 이달 프랑스에서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출장길에 함께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은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20∼21일)이 포함된 19∼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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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佛 ‘4차 PT’ 현장 동행
BIE 회원국 대상 표심 잡기 주력
22∼24일 베트남서 경협 강화 모색
신동빈 롯데 회장도 합류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가 이달 프랑스에서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출장길에 함께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은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20∼21일)이 포함된 19∼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
(왼쪽부터) 최태원 회장,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이번 BIE 총회에선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개최 후보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계 총수들이 출동하는 배경엔 사실상 이번 BIE 총회가 엑스포 개최국을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는 분석이 자리한다. 엑스포 개최지는 11월 말 5차 경쟁 PT가 끝난 뒤 BIE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최종 판가름나는데, 이때는 대다수 회원국이 지지국을 결정한 상태이므로 판을 뒤집긴 힘들다.

재계 총수들은 4차 PT와 리셉션 등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 민간부문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이 이번 동행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후 총수들은 22∼24일 베트남 하노이로 향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베트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날부터 베트남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대한상의는 “경제인 행사를 통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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