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악취 시달리던 괴산 성산마을, 귀농 거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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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축사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충북 괴산의 성산마을이 은퇴자와 귀농·귀촌자를 위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3일 괴산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 연계 협력사업인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칠성면 성산별빛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지역활력타운 공모는 인구 감소지역에 주거·문화·복지를 결합한 단지를 만들어 은퇴자나 청년층의 이주·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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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대규모 축사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충북 괴산의 성산마을이 은퇴자와 귀농·귀촌자를 위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3일 괴산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 연계 협력사업인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칠성면 성산별빛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지역활력타운 공모는 인구 감소지역에 주거·문화·복지를 결합한 단지를 만들어 은퇴자나 청년층의 이주·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군은 정부 지원을 받아 2026년까지 242억원을 투입해 칠성면 율원리 성산마을에 산재한 축사를 철거하고, 은퇴자와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주택은 임대·분양형 타운하우스 각 20가구, 단독주택 15가구 등 총 55가구를 공급한다.
또 정원식물 스마트팜과 사회적농업 케어팜 운영,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제공, 마을여행사·북카페 운영 등을 통해 단지 거주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추진단과 전문가 자문회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사업 대상지 내 사유지 매매 계약도 98%까지 마쳤다.
군은 앞서 행복보금자리주택 등 임대주택 조성사업을 통해 98가구 350여명의 인구 유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인구소멸위기 대응 대표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는 칠성면 소재지는 물론 영화관·헬스장·식당·한의원 등이 있는 자연드림파크와도 가까워 편안하고 특색있는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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