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Tech]점점 길어지는 여름, 냉방비 아껴주는 '인버터 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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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00여년 전보다 여름이 20일 길어졌다.
길어진 여름에 냉방 용품 사용도 자연스레 늘어나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전기 요금 걱정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인버터 모터 기술은 전력 소모를 줄여 냉방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220V, 60㎐의 교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장치가 없으면 모터는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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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조절·에너지 효율화 위해 정부 지원 사업 진행 중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은 100여년 전보다 여름이 20일 길어졌다. 길어진 여름에 냉방 용품 사용도 자연스레 늘어나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전기 요금 걱정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인버터 모터 기술은 전력 소모를 줄여 냉방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움직이는 전자기기에는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전동기(전기 모터)가 들어간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모터는 들어가는 전압과 주파수에 따라 특정한 속도로 움직인다. 한국은 220V, 60㎐의 교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장치가 없으면 모터는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이런 모터를 정속형 모터라고 부른다.
정속형 모터는 사실상 켜짐과 꺼짐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속형 모터가 적용된 냉장고, 에어컨 등은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냉각을 멈춘다. 문제는 이때 목표 온도를 벗어날 때 발생한다. 약간의 냉각만으로도 괜찮은 상황이지만 정속형 모터는 꺼짐과 켜짐만 있어서 평소처럼 '전력 질주'를 하는 것.
인버터 모터는 정속형과 다르게 중간 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그래서 목표 온도에서 약간만 벗어나 조금만 냉각이 필요하다면 적은 전력만 사용해 다시 목표 온도로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인버터 모터는 장시간 사용할수록 전력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버터형 모터에는 이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부품이 사용된다. 이 직류는 다시 교류로 바뀌어 모터로 들어간다. 교류를 다시 직류로 바꿨다가 굳이 교류로 바꾸는 것은 모터로 들어가는 전기의 성질을 조절해 모터의 작동 속도를 바꿔주기 위해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인버터 기술은 산업부터 가정까지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다. 에너지 관리 공단은 2014년 '인버터 이용 실태 조사 및 보급기준연구' 보고서에서 "고효율 인버터의 경우 50Hz 운전 시 기존 전력사용량의 37%에 육박하는 절감률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인버터 제품은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지만 문제는 가격이 비싸거나 추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전력 수요 관리나 환경적 측면의 장점이 있지만 비싼 제품 가격이 전기 요금 절약 효과를 상쇄하는 것.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인버터 기술 보급을 위해 대형 시설이나 산업 분야부터 지원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정책은 점차 확대되어 중소 사업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인버터 가전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금 정책은 없지만 고효율 가전에는 인버터 기술이 도입된 경우가 많다. 관련한 대표적 보조금 사업은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가구당 30만원 한도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의 일정 비율을 지원해준다. 보조금 대상은 △다자녀, 대가족, 출산 가구(10% 지원) △장애인,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차상위계층, 생명유지장치(20% 지원) 등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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