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터뷰]지금, '위버스 DM'에 궁금한 것
다양한 팬 경험을 위버스 안에서 가능하게 하려는 목표 아래, 위버스는 계속 새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계획 중이다. '위버스 줄서기'를 오는 10~11일 열리는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현장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직접 꾸민 나만의 공식 상품을 제작하는 '위버스 바이 팬즈'(Weverse by Fans)도 정식 출시 이전 페스티벌 기간에 선보인다.
그에 앞서 5월 출시한 서비스가 있다. 팬과 아티스트 사이의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인 '위버스 DM'(Weverse DM)이다. 좋아하는 연예인과 사적으로 대화하는 것 같은 1:1 메시지 주고받기 방식인 점, 기간을 정해 구독하는 방식, 유료 서비스로서 독점적인 콘텐츠(텍스트·사진·영상)를 제공하는 점 등 디어유(Dear U)가 2020년 선보인 '버블'(Bubble)과 큰 틀에서 같다.
후발주자로서 '프라이빗 메시지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시장에 안착한 유사 서비스와 어떤 차별점을 지닐 수 있을까. CBS노컷뉴스가 위버스컴퍼니에게 묻고, 들어 보았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루어졌으며, 답변은 위버스컴퍼니 관계자가 담당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 '위버스 DM' 서비스를 준비하게 된 배경과 오픈까지 기간이 궁금합니다.
위버스는 팬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아티스트와 팬의 유대감 향상 및 팬들이 위버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습니다. 글로벌 팬덤의 니즈 충족과 플랫폼을 통한 팬 경험 확장을 위해 론칭(출시) 이후 꾸준히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실시간 영상 라이브 서비스인 '위버스 라이브'를 선보이고 올해는 아티스트와 팬이 실제 친구와 대화하듯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위버스 DM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팬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 '버블'(과거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메시지'도 포함)과 같이 유사한 서비스가 있는 상황에서 '위버스 DM'만이 가진 강점이나 차별점, 이 서비스로 인한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위버스는 커뮤니티, 커머스, 미디어 콘텐츠 등 팬덤 라이프를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위버스 DM은 팬과 아티스트 간 친밀한 소통 창구로서, 위버스는 DM 서비스 오픈으로 서비스 영역을 더 확장하게 된 셈입니다.
위버스 DM 서비스 오픈으로 이용자분들은 팬덤 라이프를 360도 지원하는 편리한 플랫폼 환경에서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 제고와 팬 경험 확대 등 더 나은 플랫폼 이용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그동안 위버스의 주요 서비스는 무료여서 팬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압니다. 이번 '위버스 DM'을 통해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팬들에게서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이용자들께서 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은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있습니다. 위버스 DM이 이용자 분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소통 방식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는 서비스가 론칭을 막 알린 상황으로, 이후 실제적인 운영 과정에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4. 일본의 대표적인 걸그룹 AKB48이 위버스 DM의 첫 아티스트로 공개됐고, 이후 아이돌 그룹은 물론 배우도 위버스 DM을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특히 하이브 소속 아이돌 합류 시기를 궁금해하는데, 예정된 바가 있나요.
현재(6월 1일 기준) 9개사 10팀 59명의 아티스트가 위버스 DM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DM 서비스 이용 아티스트는 사전에 SNS와 위버스 등을 통해 공지드릴 예정이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DM 서비스 관련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5.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SM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 소식을 알렸습니다. SM 소속 아티스트가 위버스 DM에 들어올 계획이 있는지요.
SM 아티스트분들은 버블 사용을 지속합니다. 위버스에 입점해 서비스 전반을 이용하지만, 아직 위버스 DM 사용 계획은 없습니다.
6. '위버스 DM'의 유료 서비스 가격 체계는 어떻게 되어 있나요.
아티스트 1인(멤버)에 대해 30일/60일/90일 이용권을 위버스의 공식 결제 수단인 '젤리'로 구매해 구독할 수 있습니다. 30일 : 15젤리(4500원) / 60일 : 30젤리(9천 원) / 90일 : 45젤리(1만 3500원)입니다.
7. 그룹의 경우 다인권이 있는지, 다인권이 없다면 여러 명을 구독할 때 할인 서비스 등 혜택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버스 DM은 아티스트 1인(멤버)을 구독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운영됩니다. 여러 명 구독 시 할인 혜택은 현재 제공되지 않습니다.
8. 이러한 1:1 메시지 구독 서비스에서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좀 더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티스트를 싫어하는 이들도 결제를 해서 악성 게시물을 메시지로 보내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아티스트를 보호할 만한 조처가 마련돼 있는지요.
위버스 DM은 AI 기반 클린봇 시스템 도입하여 악성 메시지 자동 검수를 진행하고, 악성 메시지나 무분별한 도배성 메시지의 경우 실시간 징계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을 저해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티스트 비방, 명예 훼손, 불안감 조장, 음란성, 사행성, 사칭, 도배, 홍보, 금전/물품 거래, 범죄 조장/방조, 시스템 오류 유발, 기타 서비스 운영 정책 및 법령에 위배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경우, 구독 기간 중에라도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의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낼 경우 서비스 이용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아티스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메시지 (비하, 비난, 강요, 협박 등)
-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도배하는 행위
- 아티스트, 서비스 운영진, 특정 사용자 등 타인을 사칭하는 메시지
-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의 메시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
위버스는 서비스 오픈 후 면밀히 모니터링을 실시해 아티스트와 팬 간 즐겁고 안전한 대화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예정입니다.
9. 답변 중 '또한, 아래의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낼 경우 서비스 이용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돼 있는데 어떤 제재가 이루어지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메시지 숨김 처리 및 이용자 차단 등의 제재가 이루어집니다.
10. 유료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들이 소비자로서의 정체성이 매우 강해 메시지 오는 빈도가 너무 뜸하거나 내용이 무성의하다고 판단하면 이로 인한 불만이 쌓이는데, 메시지 보내는 건 아티스트에게 자율권이 있는지, 아니면 최소 1달에 몇 번은 해야 한다는 의무나 권고 사항이 있나요. 또, 아티스트가 위버스 DM을 하다가 개인 의지에 따라 중단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의사에 따라 운영됩니다. 정책상 이용권 사용 개시 30일 이후부터 환불 요청 시점까지 아티스트와 사용자 모두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았을 경우 환급이 가능합니다.
11. 해외 팬들을 위한 번역 서비스는 어떻게 마련되어 있나요.
14개 언어 자동 번역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문 간체, 중문번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힌디어 / *독일어는 영어로 번역)
12. 유료 서비스인 위버스 DM의 콘텐츠가 유출될 가능성에 관한 대비책이 있을까요.
아티스트가 위버스 DM에서 전송한 메시지와 콘텐츠는 DM을 구독한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는 내용으로, DM에서의 메시지, 콘텐츠를 외부에 공유 및 등록하는 경우 서비스 이용 제재 또는 관련 법률에 의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서비스 이용 가이드에 명시하여 이용자 분들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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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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