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그, 윷놀이·그게 다예요·바다로 가는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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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노년의 신랑은 예고도 없이 자취를 감춘다.
거친 바다, 역경과 고난, 운명을 거스르는 거친 숨소리, 남자들의 잇따른 죽음, 한 가정의 말할 수 없는 비극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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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옛날. 구정에서 보름 사이의 충청도 시골. 하릴없는 나날을 보내는 농민들은 마당에서 햇빛을 쬐고 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된 윷놀이. 말판 위의 말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이렇게 해가 저물고 하루의 한 때가 지나간다. 극작가 윤조병의 희곡 ‘윷놀이’를 각색한 작품. 연출가 이철희가 극작·연출하고 배우 강일, 곽성은, 고병택, 이강민, 윤슬기, 정홍구가 출연한다.
전역을 앞둔 해군 중위 모모는 자신을 길러준 조부모의 늦깎이 결혼식에 참석한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노년의 신랑은 예고도 없이 자취를 감춘다. 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 것은 머터니티 드레스 한 벌 뿐. 드레스 메이커로 그와 51년을 함께 살아온 조모는 조부가 왜 사라진 것인이 알고 있을까. 극작가 강동훈의 희곡을 연출가 전인철이 무대화한다. 배우 권정훈, 안병식, 이진경, 윤미경, 조어진이 출연한다.
거친 바다, 역경과 고난, 운명을 거스르는 거친 숨소리, 남자들의 잇따른 죽음, 한 가정의 말할 수 없는 비극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작품이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이 죽음이라는 극적 이미지를 확대해 일상적인 삶의 흐름을 강인하고 끈질기게 지속해 나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제시한다. 극작가 존 밀링톤 싱의 희곡을 연출가 윤현식이 무대화한다. 배우 정영신, 김은경, 박정연, 박은선, 임소현, 정지인, 남승화, 오준호, 조경현, 김기령, 양인혁 등이 출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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