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악몽 다시 현실로? 한국 여자배구, 캐나다에 0-3 무기력 완패

윤욱재 기자 2023. 6. 3.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말 없는 완패였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1주차 캐나다와의 대결에서 0-3(17-25, 16-25, 18-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튀르키예전에서 0-3으로 완패하기는 했지만 3세트에서 24-26으로 듀스 접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이날 캐나다를 상대로는 무기력한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한국이 캐나다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대회 2패째를 기록했다. ⓒFIVB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할말 없는 완패였다. 과연 언제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까.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1주차 캐나다와의 대결에서 0-3(17-25, 16-25, 18-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1일 튀르키예와의 대회 1주차 첫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힘겹게 출발했다. 이날 역시 패하면서 벌써 2패째를 당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 조차 없었다. 김미연이 8득점을 올린 것이 최다였다. 김미연의 뒤를 이어 박정아가 7득점, 이다현과 표승주가 나란히 5득점, 이주아가 4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반버스커크의 이동 공격에 당하면서 5-10으로 리드를 허용했고 박정아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난 반면 미트로비치는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10-17로 간격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박정아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15-22 리드를 내줘 희망을 찾기 어려워졌다. 그나마 박정아가 1세트에서 5득점을 올렸음에도 한국은 상대 블로킹에 세 차례나 당했고 블로킹 득점은 전무했다. 범실도 6개가 쏟아졌다.

김미연을 투입하고 출발한 2세트. 한국은 호위에 후위 공격을 당하면서 5-10으로 리드를 내주면서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갔다. 반버스커크의 이동 공격에 9-15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표승주가 밀어넣기 득점을 성공했지만 겨우 12-19로 따라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호위에게 연속 득점을 뺏긴 한국은 12-21로 크게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 튀르키예전에서 0-3으로 완패하기는 했지만 3세트에서 24-26으로 듀스 접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이날 캐나다를 상대로는 무기력한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3세트에서 김미연이 상대 블로킹에 막혀 9-15 리드를 헌납한 한국은 이다현의 서브마저 벗어나면서 14-20으로 이어져 패배와 가까워졌다.

지난 해 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한 악몽이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한국은 과연 다음 경기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1승을 따낼 수 있을까. 한국이 3일 오후 11시에 만나는 상대는 세계랭킹 4위 미국이다.

▲ 한국-캐나다 경기 장면 ⓒFIVB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