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매실 제철…체험농장부터 최대 30% 싸게 사는 법까지

체험농장서 매실 직접 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
농협서 8만 박스 물량 매실 최대 30% 할인

이미지투데이

봄 매화가 절정을 이룬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여름이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매화가 만개했던 자리엔 청량한 초여름을 닮은 매실이 싱그럽게 영글어간다. 이제는 매실이 모두 여물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일만 남았다.

매실은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까지 있어 매년 이 시기엔 다양한 방법으로 매실을 즐길 준비를 하는 이들이 많다. 요즘 소비자들은 매실청·매실주·매실장아찌 등으로 ‘매실 김장’을 하기 전, 합리적인 구입 방법까지 똑똑하게 알아본다.

이에 본격적인 매실 출하기를 맞아, 매실 수확의 기쁨을 즐길 수 있는 체험농장부터 매실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함께 소개한다.

아이들이 즐겁게 매실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남정체험농장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매실 따기 체험을

매실을 맛보기 전, 수확의 기쁨까지 경험해 보고 싶다면 매실 따기 체험농장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매실 따기 체험은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체험이다.

나뭇가지마다 촘촘히 열린 매실을 하나씩 따다 보면 어느새 매실망이 한가득 찬다. 평소엔 하기 어려운 재밌는 경험이기에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매실의 산지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의 남정체험농장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실 따기 체험을 시작했다. 벌써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많은 어린이가 이미 다녀갔으며 체험은 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농장을 방문한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매실을 따며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 매실 수확이 끝난 뒤에는 매실청 담그기 체험도 있어, 직접 딴 매실로 만든 매실청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노리매공원에서도 5월26일부터 매실 따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 3월 매화 핫플레이스인 매향뜨락에 꽃이 지고 매실이 열리면서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게 된 것.

매실 소진 시까지 이뤄지는 이번 체험 행사에서는 참가비 8000원만 내면 2kg의 탐스러운 매실을 딸 수 있다. 초여름 가족과 함께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면 매실 따기 체험을 추천한다.

1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매실 주산지 농협·지자체와 홈앤쇼핑 관계자들이 매실청을 담그는 퍼포먼스를 했다.

◆제철 매실, 어디서 사야 제일 쌀까?

매실철에 맞춰 농협에서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매실을 살 수 있는 ‘매실 소비 촉진 상생 마케팅 할인 행사’를 연다.

농협경제지주와 손잡고 추진하는 상생 마케팅은 국산 매실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기관이 출연한 후원금을 농산물 소비 촉진에 활용한다.

덕분에 농업인은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생산량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매실 농가 살리기에 도움이 된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매실 주산지 지자체(전남 광양·순천, 경남 하동)의 8만 박스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소비자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품질 좋은 매실을 구입할 수 있다. 양재·고양·수원·성남·창동·양주·삼송·동탄·울산·광주 등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와 산지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도 매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됐다. SSG닷컴에서는 매실 출하와 동시에 가장 먼저 새콤달콤한 매실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 역시 사전 예약 순차 출고식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순부터는 황매실과 홍매실도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CJ더마켓에서도 산지 직송 청매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00원 동전보다 크고 탐스러운 청매실이 판매되고 있으니 매실 구매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