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40년 근속자에 금메달 달라"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6. 3. 08:0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단독] 현대차노조, "40년 근속자에 400만원 금메달 달라"
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40년 장기근속자에게 400만원 상당의 금메달과 휴가비 7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전까지 35년 근속자까지만 이 같은 혜택을 제공했는데, 이를 40년 근속자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이 요구에 사측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노조가 40년 근속자를 챙겨달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정년연장'을 기정사실로 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현장]이재용 취임 후 첫 호암상…"삼성가 인재경영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제33회 삼성호암상'에 참석했다. 이 회장 취임 후 첫 호암상 시상식인만큼 계열사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단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등 오너 일가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예술상을 수상한 조성진은 29세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에 등극했다.
"비상구 온몸으로 막았다"…아시아나 승무원 대처 주목
최근 한 승객의 돌발행동으로 비상구 출입문을 연 채로 착륙한 항공기 사고에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침착한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 승무원은 온몸으로 출입문 앞을 막아 더 큰 사고를 방지했다.
이 승무원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내린 이후부터 정지하는 순간에도 출입문에 긴급 안전바까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착륙 직후 승객들의 돌발 행동에도 적극 대응했다. 문제의 소란을 일으킨 남성 승객 이 모씨는 항공기 착륙 이후 안전벨트를 풀고 비상구로 뛰쳐나가려고 시도했으나, 여성 승무원들이 다른 남성 승객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를 제압했다.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할까…"실적악화로 책임경영 필요"
지난해 10월 회장 승진 이후 아직까지 미등기 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사법리스크 해소 이전에는 등기이사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위기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실적 악화로 올 하반기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실적 악화기 및 책임 경영 필요성은 오너 일가의 등기임원 복귀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사법리스크에도 불구, 실적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5월 61만7787대 판매…10.6%↑ '순항'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기아는 해외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올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34만919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7.8% 증가한 규모다. 내수 시장에선 전년보다 8.4% 증가한 6만868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보다 7.7% 증가한 28만514대가 팔렸다.
기아는 도매 판매 기준 지난달 국내 5만275대, 해외 21만7772대, 특수 546대 등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6만8593대를 판매했다.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10.3%, 해외는 15.2% 늘었다.
中 업체, TV 시장 공세 강화…韓 업체와 격차 더 좁혔다
올해 하이센스, TCL, 샤오미 등 중국 TV 빅 3의 합산 출하 점유율이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TV 불황기를 맞아 중저가 제품을 내세워 프리미엄 제품이 주력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적인 TV 불황기를 맞아 중저가 제품을 내세워 프리미엄 제품이 주력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TV 3사의 출하 점유율은 29.6%를 기록했다.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전년 25.7% 대비 3.9%p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 TV 제조 업계(32.2%)와 불과 1.7%p 차이다. 전년 1분기(35.1%) 차이를 좁혔다. 이미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중국 업체에 2위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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