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투자해 매월 50만원 받는 ‘이 ETF’의 비결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6. 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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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팀장


“1억원 정도를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다면 매월 대략 50만원대의 분배금이 지급됩니다. 연으로 환산하면 6.2%의 분배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ETF입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팀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한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면서도, 기초자산 매수와 함께 기초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매월 꾸준히 옵션 프리미엄 차익을 분배금으로 받을 수 있는 ETF로 변동성이 높은 주식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2가지 전략을 통해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를 만족시키는 투자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안 팀장은 “미국증시에서 배당성향이 높은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소비재 등의 업종에 속한 20~25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미국 대표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인 프록터앤겜블(P&G), 세계 최상위권 원유 생산기업 쉐브론 같은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미국 시장 대표지수 S&P 500 지수에 속한 우량배당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 외에도 커버드콜 전략을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미 기존에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하는 ETF가 상장돼 있지만, 기초지수를 패시브 방식으로 추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커버드콜 전략 ETF는 보통 횡보장에서 높은 인컴(현금흐름)을 얻으면서도 하락 리스크를 소폭 완화하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커버드콜 ETF는 강한 상승장에서는 시장지수 대비 수익률이 뒤쳐지고, 급격한 하락장에서는 시장 지수와 마찬가지로 손실률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상방은 제한돼 있고, 하방은 열려 있는 게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가 적극 개입해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되, 커버드콜 전략에 투자되는 자금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커버드콜 전략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한다는 설명입니다.

안 팀장은 “올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뱅크런 사태 당시 커버드콜 비중을 최대 16.5%까지 높이면서 약세장에서 수익률 감소를 방어해냈고, 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증시가 반등하는 국면에선 커버드콜 비중을 줄여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뒤쳐지는 커버드콜 ETF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액티브 방식의 커버드콜 ETF이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대해서도 탄력적인 커버드콜 비중 조정을 통해 ETF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안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뉴코 같은 개별종목에 대해서도 종목별 커버드콜 비중 조정을 통해 횡보 기간이 예상될 때 분배금 수익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커버드콜 전략 비중을 0~4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연금, IRP, ISA 등 절세계좌를 통해 높은 분배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우량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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