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의 고대 국가, 고조선…지혜와 '하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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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가 고조선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력을 소개한다.
4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가 출연해 아주 오래전 역사로 전해지는 국가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강 교수에 따르면 고조선의 청동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던 핵심은 '불'에 있다.
이어 강 교수는 옥저와 읍루인들의 생활상 곳곳에서 추위를 맞서는 지혜를 찾아볼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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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차이나는 클라스'가 고조선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력을 소개한다.
4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가 출연해 아주 오래전 역사로 전해지는 국가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고조선은 지금으로부터 약 2700여년 전, 청동기 기술을 발판 삼아 건국된 국가다.
강 교수에 따르면 고조선의 청동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던 핵심은 '불'에 있다. 뜨거운 불을 다루는 능력으로 구리와 주석을 융해할 수 있었고 거푸집을 원하는 형태로 제작해 청동 유물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강 교수는 반도체 기술자들을 골라오기 위해 기업들이 앞다투는 것처럼 당시 청동 기술자들의 위상이 대단했다고 전한다.
특히 강 교수는 어느 날 발견된 한 남성의 시신을 언급하며 강의를 이어나간다. 함께 발견된 유물들 중 뼈바늘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바늘귀가 없는 이 바늘의 용도가 80년 만에 밝혀졌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를 밝혀낸 사람이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강 교수라는 것. 이날 강연에서 강 교수는 뼈바늘의 용도를 알아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한다.
또 강 교수에 따르면 당대에는 고인의 삶과 연관이 있는 물품을 함께 묻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에 시신과 같이 출토된 유물로 고인의 생애를 추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패널들은 함께 묻히고 싶은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강 교수는 옥저와 읍루인들의 생활상 곳곳에서 추위를 맞서는 지혜를 찾아볼 수 있다고 전한다. 옛 옥저와 읍루가 있던 지역은 한겨울에 영하 30~40도를 웃돌 정도로 추운 지역이었다. 옥저의 온돌은 우리에게 익숙한 온돌의 원조로, 열기를 방바닥으로 보내 열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현대와 유사한 방식이 청동기 시대 때부터 개발됐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 교수는 읍루인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땅을 판 지하에 토굴집을 건설, 집 한가운데에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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