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그물놀이시설…홍성 남당항 관광인프라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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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와 왕새우(대하), 바다송어 등으로 유명한 충남 홍성 남당항에 즐길거리·볼거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홍성군은 남당항에 해양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1월 관광개발팀을 신설하고,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남당항과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65m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 건설도 마무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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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새조개와 왕새우(대하), 바다송어 등으로 유명한 충남 홍성 남당항에 즐길거리·볼거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홍성군은 남당항에 해양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남당항은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한 데 비해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이 짧고, 해산물을 많이 먹지 않는 여름이면 관광객 발길이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1월 관광개발팀을 신설하고,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선 관광객이 산책할 수 있는 5만5천㎡ 규모의 광장을 만들었고, 음악과 분수쇼를 함께 즐기는 바닥분수를 설치했다.
야간에도 분수를 즐기도록 경관조명 설치에도 착수했다.
재미있는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트릭아트 포토존 12곳도 마련했다.
총 11억원을 들여 731㎡ 규모의 네트어드벤처(그물놀이시설)를 설치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프랑스 기술진이 놀이시설 디자인·시공에 참여했고, 해안지역 특수 기후에 잘 견디는 자재를 사용했다.
남당항과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65m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 건설도 마무리 단계다.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주차장을 조성한 뒤 내년 1월 본격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군은 스카이타워가 홍성의 마루지(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하는 한편 스카이타워와 연계해 길이 140m의 스카이브리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당항이 먹거리만 있다는 평가를 더는 받지 않는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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