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컵스와 붙지 못했다니” 새 일정이 낯선 피츠버그 감독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6.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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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2023년 새롭게 달라진 메이저리그 일정이 아직 낯선 모습이다.

쉘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코치와 얘기하다가 나온 얘긴데 우리가 아직도 컵스나 밀워키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정말 이상하다"며 바뀐 일정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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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2023년 새롭게 달라진 메이저리그 일정이 아직 낯선 모습이다.

쉘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코치와 얘기하다가 나온 얘긴데 우리가 아직도 컵스나 밀워키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정말 이상하다”며 바뀐 일정에 대해 말했다.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는 같은 지구 팀끼리 19차례 대결하고 인터리그는 제한된 일정을 소화했다. 피츠버그의 경우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팀과 인터리그를 했다.

지난해 피츠버그와 컵스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30개 구단이 모두 서로 한 차례씩 상대하는 일정으로 변경됐다. 같은 지구 팀끼리 경기는 14회로 줄어들었고 대신 인터리그가 늘어났다.

쉘튼 감독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세인트루이스와 붙은 것이 시즌 초반이고 오늘 다시 붙게됐다”며 같은 지구 팀과 경기가 줄어든 일정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아메리칸리그 팀을 더 많이 상대하는 거 같다. 약간 다르다. 적응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정을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팬들이 모든 팀들을 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 입장에서) 명백히 더 어려운 일정이다. 예전같으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팀들을 상대했기에 몇년간 볼 일이 없어야했는데 올해 다시 보게됐다”며 생각을 전했다.

같은 지구 팀과의 경기 횟수가 감소하면서 한 경기의 비중이 더 커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다. “마치 내셔널리그의 다른 팀을 상대하는 기분이다. 차이가 있다면 상대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고 있는 것 정도”라며 말을 이었다.

이날 경기전 발표된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는 조건으로 불펜 필승조 중 한 명이었단 랜스 스티븐슨을 내준 것에 대해 “이런 트레이드가 가능한 이유중 하나는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우리 모레타, 요한 라미레즈, 호세 에르난데스, 롭 자스트리즈니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해서 매치업에 기반한 운영이 될 거 같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투수들을 인정해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트레이드로 생긴 빈자리에 투수가 아닌 우타 내야수 마크 마티아스를 콜업한 것에 대해서는 “휴식일도 있었기에 벤치 선수층을 더 두텁게 가져가려고했다. 앞으로 당분간 좌완 선발과 대결이 많은 것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티아스가 2루수 혹은 우익수를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안타까지 5개를 남겨두고 있는 앤드류 맥커친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맥커친은 이를 받아들이고 있을 거 같다. 그는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스스로 기록을 의식하고 부담을 지우는 일은 하지 않을 듯하다. 스스로를 잘 대처하는 선수”라며 상황에 잘 대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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