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더 강력해졌다…홈런왕 저지, 2년 연속 홈런왕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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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명불허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저지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3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1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양키스 출신 최다 멀티홈런 4위인 조 디마지오(35경기)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올해 저지의 타격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타구 속도가 지난해보다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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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명불허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저지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저지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3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1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시즌 홈런 개수를 18개로 늘려 아메리칸리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2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도 4경기 차이. 특히 5월 30일 시애틀전에선 3회와 6회 멀티 홈런을 가동했는데, 이는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31호째 멀티 홈런이었다. 저지는 양키스 출신 최다 멀티홈런 4위인 조 디마지오(35경기)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양키스 선수 중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멀티 홈런 기록은 베이브 루스의 68경기다.
저지는 지난해 62개 홈런 대포를 쏘아올려 역대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작성한 기록(61홈런)을 무려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새미 소사(1998년 66개·1999년 63개·2001년 64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1999년 65개), 배리 본즈(2001년 73개)가 내셔널리그에서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냈지만 이들은 모두 금지 약물의 도움을 받았다. ‘청정 홈런타자’로 불린 저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올핸 잠시 발동이 늦게 걸렸다. 엉덩이 통증으로 4월 말부터 2주가량 결장했다. 저지는 지난 10일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5월에만 20경기에서 12홈런과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홈런뿐 아니다. 저지는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 1.089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1을 넘겼다.
저지의 홈런은 올해 완벽하다는 찬사가 쏟아진다. 올해 저지의 타격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타구 속도가 지난해보다 더 빠르다. 올해 타구 속도는 시속 97마일(156.1㎞)로 지난해 95.9마일(154.3㎞)보다 1마일 이상 앞선다. 그리고 직구에 강하다. 리그 일정의 3분의 1 이상을 소화한 현재, 올해 직구 상태 타율은 0.439로 지난해 0.344를 훨씬 웃돈다. 특히 직구 상대 장타율은 0.976으로, 지난 0.806을 압도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지난해와 페이스가 같다. 저지는 지난해 5월까지 18개의 홈런포를 날렸고, 올해도 같은 흐름이다. 저지는 무더위에 강하다. 지난해에도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온 6∼7월에 24개의 대포를 날렸다. 저지가 2년 연속 홈런왕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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