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열기에도 뉴욕증시 상승…‘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원’ 테슬라 주가 3%↑
5월 고용, 예상 뛰어 넘었지만
실업률 늘고 임금 상승률 둔화
‘레깅스 열풍’ 룰루레몬 11%↑
감산 가능성에 국제 유가2%↑
앞선 수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노동부는 3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를 기존 16만5000명 증가에서 21만7000명 증가로, 4월은 25만3000명 증가에서 29만4000명 증가로 조정했습니다.
이처럼 고용이 시장 예상이나 전달 기록에 비해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기 때문에 일자리 시장 열기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급등세) 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입니다. 올해 5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지난 4월(3.4%) 기록과 전문가 예상치(3.5%)보다 높았습니다.
5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월간 0.3%, 연간 4.3% 올랐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월간 0.3%, 4.4%)나 직전 달 기록(0.5%, 4.4%)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둔화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13~14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주식을 사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디시네트워크(DISH↑16.24%)가 아마존이 협업을 논의 중인 통신사로 추정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기존 대형 통신사인 버라이존(VZ↓3.19%)과 AT&T(T↓3.80%) , T모바일(TMUS↓5.56%) 주가는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회사는 2023 회계연도 전체에 대한 매출 목표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EPS는 11.74∼11.94달러, 연간 매출은 94억 4000만 달러∼95억 1000만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직전에 제시한 매출 목표치는 93억~94억1000만 달러였고, 월가 기대치는 93억7000만 달러 였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3가 미국 내에서 전기차 구매 세액 공제 혜택 전액(1대당 7500달러)을 적용받는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진 영향입니다. 앞서 공제 혜택 금액은 3750 달러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혜택이 늘어나면 차량 판매도 늘어나고 회사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테슬라 주식 매수세로 이어졌습니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은 세액 공제 혜택이 7500달러 전액 지원되면 테슬라의 모델3 가격이 혼다 어코드나 토요타 코롤라보다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5.50%,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7bp(=0.17%p) 오른 4.50%,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bp 오른 3.69% ,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4bp 오른 3.88% 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59분 기준 0.46% 오른 104.04 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주말 산유량 결정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지난 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원유 공매도 세력을 겨냥해 유가 하락에 베팅하지 말라는 경고음을 날려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결과 유가가 급등했는데요. 이번 주 들어서는 러시아 부총리가 추가 감산과 선 긋는 발언을 한 것이 이번 주에 전해지면서 유가가 다시 급락한 바 있습니다. 앞서 4월 OPEC+는 하루 116만 배럴의 깜짝 감산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7월물은 전날보다 0.65% 올라 1영국 열단위(MMbtu) 당 2.17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 8월물은 1.30 % 하락해 1트로이온스 당 1969.6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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